▲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 월말 경제지표가 경기침체를 반영하고 이것이 금통위 기대로 이어질 것은 주지의 사실일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돌다리도 두들겨 봐야할 시점으로 보인다. 이미 기준금리가 상당히 많이 낮아진 상황에서 점차 통화정책의 약발도 약해질 것이란 것을 감안해 가면서 말이다. 머리보다는 어깨에서 파는 지혜가 필요하다.
한편 올해도 시세가 짝수해는 오르고 홀수해는 떨어지는 홀짝 징크스가 맞아떨어졌다. 2004년 이후 채권시장은 홀짝 징크스를 보여줘왔다. 2009년 경기침체가란 재료가 묵직하게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런 징크스가 이번에는 깨질지 주목해 봐야겠다.
(전일 동향)
장막판 경제지표 기대로 매수세 유입
월말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로 시세가 또 올랐다.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로 강세 분위기를 형성한 이후 시장은 비교적 견조한 모습. 증권사 고평관련 차익거래에 한 때 보합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기대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을 끌어올렸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약해졌지만 극도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침체 재료를 시장이 그냥 놓치기는 아쉬웠던 모양이다. 참고로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마이너스 6~7% 정도가 컨센서스로 보이고 10월 산업생산은 마이너스 2.2%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장 후반 급격하게 낙폭을 확대한 것도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는 원동력을 작용했던 것으로 판단한다. 낙폭이 10원 안팎에서 장 막판 30원 넘게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정부개입이 강하게 나왔을 것으로 시장은 관측하고 있다.
(금일 전망)
2008년 마지막...올해도 맞아떨어진 ‘홀짝’ 징크스
2008년도 마지막 장이다. 2008년 역시 채권시장 홀짝 징크스가 이어졌다. 2004년 이후를 보면 짝수해 시세상승, 홀수해 시세하락이 명확히 들어난다. 2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더라도 상대적으로 짝수해의 성과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2009년은 홀수 징크스에 걸려 고전할까. 지금 같아서는 엄두도 못낼 소리다. 이제 삼척동자도 아는 경기침체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 어떻게 채권시장 약세를 논할 수 있겠는가. 다만 명심해야 할 것은 불과 서너달 전만 해도 2008년 4분기에 기준금리를 2% 넘게 내릴 것으로 전망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는 것. 많아봐야 고작 25bp 두번 인하가 다였다. 한편 새해 첫날 2000년 이후 시세가 오른 날은 9차례중 불과 3번(2001, 2003, 2008)에 그쳤다.
견조하지만 몇가지 걸리는 불안요인...
여전히 강세 관성에 마냥 젖기 어려운 이유는 남아 있다. 일단 외국인 매수포지션이 상당히 무거운 것이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금통위까지 이들의 포지션을 끌고갈지는 하늘만이 알 일이다. 또 3년물 기준으로 마이너스 20bp까지 좁혀진 본드스왑이 얼마나 더 갈지도 지켜봐야 한다. 만약 주춤한 상태에서 지금 CD금리 하락세가 주춤한 것과 맞물려 스티프너 포지션의 언와인딩이 나온다면 물량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전반적인 발행물량이 줄었다고 국고채 수급 우려를 던 것으로 보긴 이르다. 절대금리 수준이 3%중반으로 접어드는 시점에 얼마나 만기보유 수요가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주지하다시피 3, 5년물 입찰물량이 5조원에 육박하는 상황. 지난해에 비해 2배 가량의 물량인데 마음놓고 있기는 다소 이른 시점으로 판단한다. 만약 또 전고점에서 저항을 맞고 내려온다면 이제는 챠트상으로는 이중천정형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중동 불안에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부활’
연말 통화의 방향이 중요하다고 계속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전날은 달러화가 다시 큰 폭 강세로 반전하는 모습.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갈등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채 가격도 단기쪽을 중심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달러강세로 이어지는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국내 금융시장에 좋은게 없는건 주지의 사실이다. 다만 NDF에서 정부가 원말 환율 관리를 했는지 큰 폭으로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1250원대를 하회했다.
예상레인지 : 111.60~1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