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은행은 '1995-2000-2005년 접속불변산업연관표 작성결과'에서 1995년~2005년간 산업연관표를 2005년 기준으로 불변화한 통계치를 분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접속불변산업연관표는 최근 3개년도의 기준년 산업연관표(1995년, 2000년, 2005년)를 부문분류 및 계정처리방법 등을 통일해 접속한 뒤 최근년도 표(2005년)의 가격을 기준으로 불변화한 통계표로, 산업구조 및 생산기술구조의 변화 등과 같은 질적 변화를 분석하는 데 유용하다.
한은이 이같은 연관표를 분석한 결과 최종수요(불변가격기준)는 2005년 1184조6285억원으로 1995년(693조1333억원) 대비 1.71배(연평균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기간 중 수출은 2.61배 증가해 소비(1.72배) 및 투자(1.16배)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다만 수출의 편중화 현상 및 수출에 의한 수입유발효과가 심화됐고 내수 중 민간소비지출과 투자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수요 항목별 비중추이(불변가격 기준)를 보면 수출비중은 상승한 반면 투자비중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는 일정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이 최종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5년 19%에서 2000년 26.1%, 2005년 29.0%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반면 투자 비중은 같은 기간 31.8%에서 22.4%, 21.6%까지 급격히 떨어졌다.
소비의 경우, 1995년 49.2%에서 2000년 51.5%으로 상승한 후 2005년 49.4%로 하락했다. 이 가운데 민간소비지출은 1995년 40.9%에서 2000년 43.2%로 비중이 상승하긴 했지만 2005년 39.3%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에 따라 최종수요 중 내수(소비+투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1995년 81.0%에서 2000년 73.9%, 2005년 71.0%으로 수출보다 크게 낮아졌고 내수가 우리경제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총수출액에서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을 중심으로 한 조립가공제품의 수출액비중도 큰 폭으로 증가해 수출품목의 편중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외환위기 이후 수출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주도했으나 최근 전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따른 수출수요 감소로 국내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향후 우리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수출과 내수산업을 균형있게 발전시켜 우리경제의 외부충격에 대한 내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 수출품목의 다변화 모색 ▶ 고부가가치 중심의 소비재산업 육성 ▶부품소재의 국산화를 통한 수출의 부가가치 증대 ▶ 투자 및 민간소비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