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8000선을 반납하며 6% 이상 급락했으며, 대만과 호주 증시도 4% 전후로 하락했다. 그나마 중국 증시가 오전 한차례 반등에 성공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오후들어 다시 하락 반전하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중국과 유럽에 이어 미국 제조업지수도 예상보다 크게 하락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미국 시장 침체와 그로 인한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수출관련주의 매도주문이 강화되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다.
또한 유가와 광물을 비롯한 주요 원자재가격이 하락한 것도 증시의 발목을 잡는 악재로 작용했다.
혼다 자동차의 주가는 엔화 강세와 수출 부진 우려로 7% 가까이 하락했다. 크레디트스위스가 혼다의 실적 전망을 더 낮춰야 할 지도 모르다고 밝혔다.
모기지금리를 0.75%포인트나 인상한 HSBC는 주가가 한때 7.6% 가량 하락했으며, 이에 홍콩 부동산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원자재주인 BHP빌리턴과 리오틴토 주가는 8% 이상 하락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533.53엔 6.35% 하락한 7863.69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초반 부터 외환 시장에서 달러대비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캐논과 소니 등 수출관련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오후들어 이날로 예정된 미국 자동차업계의 자구 방안을 보고 가자는 관망무드가 강해지며 8000선을 횡보했지만 장 막판에 7900선 밑으로 추락했다.
도시바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가 7% 이상 하락했으며, 금융주와 철강주도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중국 증시는 0.3% 소폭 하락하는데 그쳐 선방하는 모습이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97포인트, 0,26% 하락한 1889.64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전용인 B주 시장의 상하이B지수는 전날보다 0.26% 상승하며 110.00으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 폭락의 여파로 하락 출발한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의 내수부양에 대한 의지가 반영되며 다른 주변국 증시보다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오전 장 마감 직전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상승세를 지속하지는 못했다.
정부의 가전제품 보조금정책과 주요 식품에 대한 임시 가격억제 조치 철폐 등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식품과 가전제품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61.45포인트, 3.57% 하락한 4356.9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TSMC가 4/4분기 매출과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일일 제한폭인 7% 까지 하락하는 등 수출 악화 전망에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4.02% 급락한 3473.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약세장에서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 포인트 인하하는 추가 금리인하 조치를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향은 미미했다.
홍콩 증시 역시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로 금융주과 부동산주가 약세를 보이며 5% 가까이 급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보다 702.99포인트, 4.98% 급락한 13405.85로 마감했으며, 홍콩 H지수도 5.27% 하락한 7002.48로 장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