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자 호주 AAP통신에 따르면, 라이온 네이선은 지난 7일 이 같은 인수 제안을 전달했으며, 조건은 현금 45억 4000만 호주달러와 나머지는 코카콜라 아마틸의 주식 1주당 라이온사의 주식 0.469주로 교환하는 조건이다.
일단 코카콜라 아마틸 측은 조건이 충분치 않다고 제안을 거절하고 지분 30%를 보유한 미국 코카콜라와 함께 조건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기린은 지난해 연말 호주 1위 유제품회사 내셔널푸즈(National Foods)를 인수했으며, 이번달 말까지 2위 업체인 데어리파머스(Dairy Famers)의 지배 지분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따라서 코카콜라 아마틸까지 인수하게 되면 기린은 호주 음료시장에서 최대 기업으로 부상하게 된다.
기린의 이 같은 인수합병 행보의 배경에는 엔화 강세와 호주달러 가치 하락 양상이 자리잡고 있으며, 또한 국내시장 위축에 대비해 해외로의 확장 움직임이 빨라진 가운데 동남아시장의 주요한 거점을 마련하고자 하는 전략이 이번 인수합병 활동의 주된 근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