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개한 월간 경제전문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54명의 전문가들이 이번 분기 국내총생산(GDP)이 3%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제는 지난 3/4분기 0.3% 위축된 데 이어 다음 분기에도 1.5% 추가 위축되어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 2/4분기부터 다소 회복되기 시작해 내년 4/4분기에는 2.1%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회복될 것이란 기대도 제출됐다.
다만 존 론스키(John Lonsky) 무디스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내년 3/4분기부터는 회복세가 전개될 것"이라면서도, "2010년까지는 위기 전 성장세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단순히 경기 하강 국면만이 아니라 금융 위기가 동반되고 있어 전망이 더욱 어둡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경기가 회복되는 것도 정부의 대책이 밑받침될 것이란 기대 때문에 제출된 것이다.
재무부의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이 금융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이 거의 2/3에 달했다. 또 추가 경기부양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그 규모는 2500억 달러를 넘어야 한다는 것이 평균적인 견해였다.
WSJ는 만약 경제전문가들의 의견이 맞는다면 이번 경기침체는 1990년 경기침체와 거의 같은 수준이 될 것이며, 1970년대 혹은 1980년대 초반의 경기침체 수준까지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내년 미국 경제가 연말까지 계속 위축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조슈아 샤피로(Joshua Shapiro) MFR 수석이코노미스트의 경우 "수십 년간 형성되어 온 신용 및 자산 거품의 청산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기 펀더멘털을 보지 않고 자꾸 달력을 쳐다보면서 경기를 전망하려고 하는데, 경기는 달력 같은 것은 알지 못한다"고 일침했다.
◆ WSJ '08년 11월 경제전망 서베이 세부 결과
*() 비교가 없는 경우 이전 서베이('08년 10월)와 동일
▶ 2008/2009 연간 성장률 전망: 2008년 0.3%(0.6%) 2009년 0.5%(1.3%)
▶ 분기GDP성장률: '08 4Q -3.0%(-1.2%), '09 1Q -1.5%(-0.1%), 2Q 0.3%(1.1%), 3Q 1.6%, 4Q 2.1%
▶ 경기침체 가능성: '09년 96.4%(89.3%)
▶ 소비자물가지수: '08년 12월 2.8%(3.8%) '09년 6월 1.2%(2.4%), '09년 12월 1.8%(2.2%)
▶ 실업률: '08년 12월 6.8%(6.4%), '09년 6월말 7.5%(6.8%), '09년말 7.7%(6.8%)
▶ 향후 12개월 월평균 신규일자리 수: '09년 -11만 7991개(-7만4500개)
▶ 연방기금금리: '08년 하반기말 0.69%(1.45%) '09년 상반기말 0.75%(1.47%)
▶ 10년물 금리: '08년 하반기말 3.68%(3.60%), '09년 상반기말 3.81%(3.87%)
▶ 주택착공: '08년 94만호(95만호), '09년 88만호(94만호)
▶ 주택가격: '08년 -6.09%(-6.49%), '09년 -3.57%(-3.84%)
▶ 국제유가(WTI): '08년말 62.22달러(89.03달러), '09년말 64.58달러(86.89달러)
▶ 인물 평가: 벤 버냉키 69(72) 헨리 폴슨 64(67) 쟝-클로드 트리셰 69(75) 머빈 킹 72(78)
▶ 오마바 정부는 2010년 버냉키 재신임해야 하나: 그렇다 77% 아니다 23%
▶ 자본시장 및 무역시스템이 단기적으로 성장을 위축시킬까: 예 92%(미미 41%, 약간 34%, 크게 17%), 아니오 7%
▶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이 도움되나: 그렇다 63% 아니다 37%(근본적으로 잘못됐다 16%, 주택모기지에 사용해야 한다 7%, 부실자산매입해야 7%, 은행에 대출 요구해야 5%, 산업계도 지원해야 2%)
▶ 내년초 추가 경기부양책? 된다면 어떤 내용이: 영구감세 34%, 부양책 추가 필요없다 18%, 인프라투자 18%, 식권/실업수당 11%, 개인조세환급 9%, 기업세제특혜 9%
▶ 경기부양책의 규모는 어느 정도나 되어야 할까: 평균 2660억 달러
※출처: WS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