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22일 샌디스크의 실적 악화, 주가 대비 제안가격이 높다는 이유로 6개월간 진행해온 샌디스크 인수 제안을 철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노근창·박태영 애널리스트는 23일 이와 관련, "샌디스크 경영진의 소극적인 태도에 일종의 압박을 가하는 협상 전략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샌디스크가 JV설비를 도시바에 매각해 반독점 규제 위험이 크게 줄었고 3/4분기 대규모 적자로 적정 밸류에이션이 낮아졌다"며 "샌디스크 주주(기관투자가 비중 49%)들의 현 경영진에 대한 불만이 커질 수 있어 주주들이 경영진에게 삼성전자와의 재협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샌디스크의 주가는 어두운 업황 전망과 삼성전자의 M&A철회 소식으로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는 더욱 유리한 입장에서 협상을 전개할 수 있다라는 분석이다.
이들은 "샌디스크가 여전히 장기 성장을 위한 M&A에 대해 열려있다는 점을 피력했다"며 "삼성전자가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 제고에 좀더 유리하도록 재협상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