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와코비아-웰스파고 합병.. 남겨진 씨티 18%↓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4위 은행인 와코비아은행이 당초 은행부문을 넘기기로 했던 씨티그룹을 버리고 웰스파고은행과 약 154억 달러에 회사 전부 매각 합의를 결정했다.

새로운 은행 붕괴를 막기 위해 미국 정부 주도로 이루어진 이번 매각 합의 소식에 씨티그룹의 주가는 18% 급락한 반면 와코비아의 주가는 크게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와코비아는 주당 7달러, 전날 종가대비 79% 높은 가격 조건으로 웰스파고에게 인수합병된다는데 동의했다. 주식교환 방식으로 와코비아 1주당 웰스파고 주식 0.1991주를 받는 내용이었다.

이 소식에 와코비아의 주가는 무려 88.5% 폭등한 6.21달러를 기록했고, 웰스파고의 주가는 1.7% 하락한 34.56달러를 기록한 뒤 장외 거래에서 1.3% 반등했다.

원래 씨티그룹과 와코비아의 합의는 정부가 와코비아의 잠재 손실을 흡수하는 조항을 포함한 것으로, 씨티그룹의 주주들은 이를 환영한 반면 와코비아의 주주 가치는 거의 소멸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목요일 밤 웰스파고가 제시한 새로운 제안은 민간 금융기관의 자체적인 인수 노력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납세자들의 돈이 투입될 필요가 없다는 점 때문에 최종적으로 모든 면에서 불가피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혹한 씨티 측은 와코비아가 다른 인수주체와는 더이상 인수합병 논의를 진행할 수 없도록 한 자신들과의 배타적인 합의를 어겼다며, 그 동안 자신들이 와코비아에 긴급 유동성을 공급해왔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씨티는 또 자신들이 은행부문 인수 계약을 명백하게 완성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며, 웰스파고의 행위는 불법적인 간섭해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씨티는 충분히 법적으로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와코비아와 웰스파고가 합의를 종료하도록 요구했다.

씨티와 와코비아의 은행사업부를 인수한다는 내용을 공개할 당시 와코비아의 3120억 달러 규모의 부실자산에 대해 향후 발생할 손실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로부터 보증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바있다.

그러나 법률전문가들은 씨티가 소송을 거치더라도 와코비아와 웰스파고의 합병을 뒤집기는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합의가 파기되기는 했지만, 일단 계약이 최종 성사되지 않았고 또 씨티가 이로 인해 입을 손실이 무엇인지 설명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또 씨티그룹의 합의는 와코비아 주주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지만 씨티그룹이 왠만큼 좋은 조건을 내놓지 않는 이상 이들의 동의를 얻기는 힘들어 보인다.

씨티는 당초 와코비아와의 합의를 공개하면서 이로 인해 자신들은 420억 달러의 잠재적 손실에 노출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씨티는 와코비아 은행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21억 600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FDIC에는 120억 달러 규모의 우선주와 워런트를 제공할 예정이었다. 이 대가로 씨티는 4480억 달러 규모의 은행 예금을 인수하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와코비아와 웰스파고의 합의는 은행사업부만이 아닌 와코비아 전체를 인수합병한느 것이며 FDIC의 지원도 필요없는 것으로 당연히 당국에서도 이를 선호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스틸(Robert Steel) 와코비아 대표이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논란이 되는 문제는 적절한 방식으로 해결할 것"이라고만 밝혔을 뿐, 더이상의 논평은 자제했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