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시장에서는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금융시장 안정책이 강구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는 국내 증시 급등, 원/달러 환율 급락세를 동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3분 현재 1132.30/50원으로 전날보다 21.00/18.7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0월물은 1128.40원으로 전날보다 18.4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33.30원 하락한 1120.00원으로 출발했고 이후 지속적인 하락움직임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1120원 중후반대에서는 지지대를 어느 정도 확보하며 꾸준한 결제 수요에 영향받고 있다.
간밤 미국 금융시장은 미국 정부가 금융기관들이 보유한 부실채권을 처리하는 기구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부시대통령이 금융시장 안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다소 안정세를 되찾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를 중심으로 한 전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2740억 달러에 달하는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이었다.
국내증시는 이에 영향받아 대형우량주 중심으로 랠리를 펼치며 3,5%가 넘는 상승세를 구현하고 있다. 외국인도 1200억원이 넘는 주식 순매수를 보이며 장을 이끌고 있다.
투신권의 달러선물 매수세도 크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시장은 안정을 찾고 있지만 여전히 저가 매수세는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참여자들은 여전히 불안한 장세가 끝나지 않아 환율은 당분간 롤러코스터 흐름이 좀 더 이어진다고 봐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최근 외환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데 이는 전적으로 미국 금융불안이라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단기 전망을 하는 것은 무의미해 보이고 매매주체들도 변동성에 단기적으로 대응하는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환율이 크게 요동치고 있지만 최근 변동성이 조금씩 줄어드는 경향은 나타나고 있다"며 "결국은 안정은 되겠지만 아직은 아니고 당분간은 환율 변동성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