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물가 역시 농림수산품과 광산품이 내리면서 1년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8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4.4% 하락했다.
수입물가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07년 6월(-0.3%) 이후 처음이며 하락폭은 2004년 12월(-4.8%) 이후 가장 크다.
수입물가가 이처럼 마이너스로 반전된 데에는 원유와 비철금속제품의 국제시세 하락 등으로 원자재와 중간재가 모두 전월에 비해 하락한 영향이 컸다.
원자재는 농림수산품(전월비 -1.3%)이 수확량 증가 및 수요 감소 등으로 대두, 냉장어류 등이 내린 데다 광산품(-9.4%)이 원유, 액화천연가스, 동광석 등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8.7% 하락했다. 이는 2007년 1월(-6.8%)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반전된 것이다.
중간재 역시 원유와 비철금속제품의 국제시세 하락의 영향으로 석유제품(전월비 -8.9%)과 비철금속제품(-5.5%)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1.8% 하락했다. 이 역시 지난해 7월(-1.7%) 이후 마이너스 전환됐다.
반면 자본재는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일반기계 및 장비제품과 정밀기계제품이 모두 오르면서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소비재는 비내구재(전월비 -0.7%)가 내렸으나 컴퓨터, 가구 등 내구재 및 준내구재(+1.5%)가 오르면서 전월대비 0.6% 올랐다.
수출물가 역시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화학제품,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 가격이 내리면서 한 달 전보다 1.4% 하락했다.
이병두 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은 "지속적인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물가가 하락했다"면서 "다만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의 향배가 수입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