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높은 수출 증가에도 불구, 유가상승 등으로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대폭 줄어든 데다 여행수지 적자에 따른 서비스수지 적자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7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7월중 경상수지는 지난달 18억2000만달러 흑자로 7개월만에 흑자로 전환된 뒤 24억5000만달러 적자로 한 달 만에 적자 반전됐다.
7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된 경상수지가 또 다시 적자로 전환된 데에는 유가상승에 따라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 가장 컸다.
상품수지(+34.8억달러 →+3억달러)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33.1% 증가하는 등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유가상승 등으로 수입이 같은 기간 대비 46.1% 증가하면서 흑자규모가 전월대비 대폭 축소됐다.
올해 1월~7월 중으로도 48억달러 흑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160억5000만달러 흑자에 1/3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서비스수지 역시 계절적 요인으로 여행수지 적자가 늘어남에 따라 적자 규모가 전월보다 3억3000만달러 확대된 24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는 하계휴가로 일반여행 및 유학연수가 모두 늘어남에 따라 적자 규모가 전월보다 4억2000만달러 늘어난 14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운수수지는 선박대선료 수입 증가로 흑자규모가 전월보다 3000만달러 증가한 4억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1월~7월중으로는 118억달러 적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2억6000만달러보다 그 규모가 소폭 축소됐다.
소득수지 흑자규모가 축소된 것도 경상수지 적자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
소득수지는 배당수지가 적자를 보이는 데다 이자수지의 흑자가 줄어들면서 흑자규모가 전월보다 5억9000만달러보다 축소된 2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자본수지는 기타투자수지가 유입초를 보였으나 직접투자, 파생금융상품 및 증권투자가 더 큰 폭으로 순유출돼 57억7000만달러 유출초를 시현했다.
직접투자수지는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는 순유입됐으나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가 더 크게 늘면서 12억1000만달러 유출초를 나타냈다.
증권투자수지는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순회수됐으나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가 큰 폭으로 순유출되면서 88억6000만달러의 유출초를 나타냈다.
파생금융상품수지는 거주자의 파생상품거래에 따른 순손실 등으로 7억1000만달러 유출초를 시현했다.
반면 기타투자수지는 금융기관의 해외차입 및 무역신용 도입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51억8000만달러의 유입초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