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가총액 기준 2위 은행인 JP모간 체이스(J.P. Morgan Chase)가 최근 제출한 공시 자료에 따르면, 금융시장 혼란과 주택가격 하락 심화에 따라 이번 분기에 보유한 대출 및 담보채권 가치 면에서 최소 15억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Bloomberg)이 12일 전했다.
JP모간은 지난 11일(미국 현지시간) 증권당국에 제출한 공시자료를 통해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163억 달러 규모의 '유증 담보대출(legacy leveraged loans)', 즉 은행이 인수하였으나 매각하지 못한 고위험대출과 관련 자금을 조달하지 않은 보증 잔액을 보유하고 있으며 또한 상업용 모기지유동화증권(CMBS) 잔액이 116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시 보고서에서 "7월 이후 거래 여건이 크게 악화되었다"며, "모기지유동화증권과 대출에 대한 스프레드가 급격히 확대되어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들은 "세계 경제가 앞으로도 계속 취약할 것이며, 자본시장은 여전히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미국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이런 요인들이 실적에 영향을 미쳐왔고 또 앞으로도 신용 손실, 전반적인 영업규모와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JP모간은 지난 2/4분기 순익이 2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3% 급감한 바 있다. 모기지관련 손실과 베어스턴스 인수에 따른 비용 부담 때문이었다. 또한 차입매수 관련 대출보증 관련 가치를 1달러 당 20센트 상각처리하기도 했다.
JP모간은 지난 2/4분기에 차입대출과 모기지관련 자산에서 약 11억 달러를 상각처리한 바 있다.
한편 최근 S&P/케이스-실러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이 전년대비 15.8% 급락했다. 또 S&P의 자료에 의하면 고위험 고수익대출 가격은 7월 초반에 4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고, 지난달 활발하게 거래된 대출채권의 평균가격은 1달러당 89.32센트로 6월 중순 기록한 92센트 이상 가격과 비교할 때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