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일물 CD금리의 이런 오름세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한 번 인상한다는 것을 가정할 때, 5.60-5.65%까지는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CD금리가 더 올라갈 수 있는 금리 폭은 0.10%포인트로, CD금리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바에 따르면 91일물 CD 금리는 하루 전보다 0.01%포인트 오른 5.55%를 기록했다.
CD금리는 지난 3일 일주일 만에 0.01%포인트 오른 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지난 3일 5.38%에 고시된 CD금리는 7일 0.01%포인트 상승했고 8일에는 0.02%포인트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그리고 7월 금통위를 기점으로 오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7월 금통위였던 10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후 그 당일 0.03%포인트 상승한 CD금리는 11일 0.02%포인트, 14일 0.02%포인트, 15일 0.04%포인트, 15일 0.02%포인트 상승하며 17일 현재까지 5.55%까지 뛰어 올라왔다.
CD금리가 이처럼 뛰어오르는 것은 순전히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선반영의 결과이다.
오히려 단기자금은 넉넉한 편이고 이 때문에 시중 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함에도 CD금리는 부동의 자세를 취해 왔다.
채권금리도 상승하는 데다 주식마저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았던 투자자들이 현금성 자산을 많이 묶어둔 결과 단기물 자금은 오히려 넘쳐났고 이에 따라 CD금리는 꿈쩍도 하지 않았던 것.
그러나 7월 금통위를 앞두고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돌면서 일주일간 5.37%에 머물러 있던 91일물 CD 금리는 꿈쩍거리기 시작했다.
이어 7월 금통위 당일 날 이성태 총재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CD금리는 그 당일에만 0.03%포인트가 올란간 후 17일까지 5.55%까지 올라섰다. 꿈틀거렸던 시점부터 무려 0.18%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
이런 CD금리는 향후 0.10%포인트(10bp)까지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91일물 CD금리와 기준금리의 스프레드가 0.35%포인트 정도를 지켜왔던 것을 감안할 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게 되면 향후 91일물 CD금리는 5.60-5.65%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것.
시중은행의 한 자금담당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현금성자산을 많이 보유해 단기물 CD 금리는 시중금리가 올라갈 때도 꿈쩍도 하지 않았지만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금리는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며 "기준금리가 한 번 정도 인상될 것을 감안할 때 91일물 CD금리는 5.60%-5.65%까지는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