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전날 급락했던 금융주 주도로 급등하면서 위험 보유성향이 회복되자 '위험도피'에 수혜를 입었던 2년물 금리가 나흘만에 상승한 반면, 미국 주택매매계약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과 유가가 연일 급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것을 호재로 10년물 금리는 하락했다.
장기금리 지표물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3.87%를 바닥으로 하여 3.93%를 고점으로 기록하는 등 상하 제한적인 움직임을 연출했다.
(단위: %)
---------------------------------------------------------
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
07일 1.82(-0.01). 2.44(-0.09). 3.19(-0.09). 3.90(-0.08). 4.48(-0.06)
08일 1.85(+0.03). 2.48(+0.04). 3.19(+0.00). 3.88(-0.02). 4.45(-0.03)
---------------------------------------------------------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장 초반 발표된 5월 전국 주택매매계약지수는 전월대비 4.7% 급락해 당초 3% 내외 하락을 예상하던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다. 주택시장에 대한 경계감이 강해진 것은 채권 매수 재료였다.
또 뉴욕시장 초반부터 유가가 4% 가까이 급락하자 인플레 안도에 따른 매수세도 유입됐다.
그러나 벤 버냉키 연방준비네도 의장이 대형증권사에 대한 긴급 융자를 내년까지 연장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데다,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HEO) 청장이 나서 국책 모기지업체의 대규모 증자가 강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금융 불안감이 누그러지면서 2년물 금리는 상승했다.
장 막판 금융주를 주도로 한 뉴욕 증시의 급등 역시 단기물 국채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 억제를 위해 금리인상을 고려해야 한다는 식으로 발언한 것도 금리정책 방향에 민감한 단기물에 타격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