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유가 폭락 속에 중국과 홍콩 증시가 오전중 장중 5%와 2% 이상 급등해 아시아 증시에 호재가 됐지만, 글로벌 신용우려가 되살아나면서 은행주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간밤 중국 정부가 인플레 억제를 위해 그동안 규제해왔던 중국 석유 제품 및 전기세 인상을 전격적으로 발표하자, 에너지주와 전력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 증시는 장중 5%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중국인들의 소비를 오히려 촉진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인플레 우려에 따른 정부의 긴축 강화로 지수 반등이 단기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 상승 폭은 마감시점까지 다소 줄었다. 홍콩은 오후들어 상승 폭을 반납하고 하락 반전됐다.
한편 일본 증시는 정유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씨티그룹이 2/4분기 추가 대손상각을 경고한데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MBIA와 앰벡 등 대형 모노라인의 등급을 강등한 것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대만 증시는 중국 영향으로 오후 일시 강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미국 영향으로 심리적지지선인 8000선이 무너지자 손절매물이 출회되면서 급락했고, 호주증시는 은행주에 투매현상이 목격되면서 3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아시아 증시 주요 주가지수 (6/20)]
(단위: 포인트, %)
--------------------------------------
지 수 명....... 종 가...... 증 감(변동폭)
--------------------------------------
닛케이225.. 13,942.08... -188.09 (-1.33%)
--------------------------------------
토픽스........ 1,356.74... -18.86 (-1.37%)
-------------------------------------
상하이종합.. 2,831.74.... +82.86 (+3.31%)
--------------------------------------
상하이B......... 206.68... +4.48 (+2.22%)
--------------------------------------
대만 가권.... 7,902.44... -145.30 (-1.81%)
--------------------------------------
올오디너리... 5,411.80... -72.50 (-1.32%)
--------------------------------------
홍콩 항셍.... 22,768.40... -29.21 (-0.13%)
--------------------------------------
홍콩 H지수...12,334.35... -97.09 (-0.78%)
--------------------------------------
※ 출처: 각 거래소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는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1% 이상 급락했다. 일본 증시가 최근 강세를 보였지만, 이제 지수 상승세가 이제 꺾일 것이라는 비관론이 제기됐다. 전날 유가 하락 영향으로 정유주가 하락 대열에 동참했고, 닛케이 선물이 종일 약세를 보인 것도 지수를 끌어내렸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력주와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3%께 급등세로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휘발유와 경유 소매 가격은 10%, 공장도 가격은 18% 정도 대폭 인상할 것이라고 언론을 통해 발표한 가운데 전기 요금도 7월 1일 부터 2.1% 가량 인상한다고 밝혀 에너지주에 호재가 됐다.
한편 증권관리감독위원회가 증권회사 신규 발행 및 변경 주식 5% 이상 소유 주주의 양도처분 세부 규정을 발표해 수급 부담이 다소 완화한 가운데 증감위 샹푸린 주석이 中-美 제4차 전략경제대화에서 자본시장 개혁과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해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본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종일 강세를 유지했지만, 오후들어 금융우려가 강해지자 급락해 약세로 마감했다. 항공유 인상으로 인해 항공주가 급락했다. 오후들어 중국 증시가 상승 폭을 다소 반납한 가운데 홍콩 증시는 일시 하락 반전되기도 하는 등 경계심은 여전히 짙었다.
대만 가권지수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로 인해 2% 가까이 급락하며 3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오후들어 지수가 8000선을 하회하자, 손절매물이 나왔다. 주말 뉴욕 증시가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앞둔 시점이어서 트레이더들의 포지션 청산이 이뤄졌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신용우려가 재발되면서 금융주가 약세를 보여 3개월래 최저치로 급락했다. 원자재주 역시 전날 유가가 5달러 폭락해 약세를 보였고, 금융주에서는 투매 현상이 목격됐다.
우리시간 오후 5시 40분께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6% 정도 오른 3011선을 기록중인 반면, 몸바이 거래소의 센섹스(SENSEX)는 전일종가대비 2% 정도 떨어진 1만 4777선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호치민 증권거래소의 VN지수는 전일종가대비 1.9% 정도 급락한 366선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