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5% 육박 소비자물가 ‘쇼크’.. 시세 큰 폭 하락
예상치를 비교적 큰 폭 웃돈 소비자물가 영향으로 시세가 폭락했다. 소비자물가가 시장예상치를 무려 0.5%p 이상 웃돌며 전년동월비 5%에 육박했다. 가뜩이나 약세로 분위기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매도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은행과 외국인이 선물을 적극적으로 내다 팔았다. 외국인과 은행은 각각 3,461계약, 6,129계약을 순매도했다. 장중 저평폭이 다시 15틱 수준까지 확대되며 증권사 대차거래를 자극했지만 시세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증권사는 8,624계약이나 순매수했다.
높은 인플레.. “금리 인상하면 잡힐까?”
6,7월 소비자물가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기저효과라는 측면에서 그렇다. 지난해 5월과 6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수치가 같다. 상대적으로 전년동월비 6월 소비자물가가 오를 수 밖에 없는 기본 바탕이 깔려 있는 것. 여기에 환율과 유가가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시차성을 감안해도 5월보다는 6,7월 여파가 클 전망이다. 5월 환율과 유가는 최근 들어 최고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가 5%를 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시점이다. 그러나 유동성에서 현재의 인플레가 비롯됐는지는 의문이다. 유동성이 경기를 통해 물가를 자극했다면 금리인상이 필요하다. 근본적으로 현재 인플레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가 크다. 경기 불확실성을 안고 섣부르게 금리인상을 논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기술적 반등 기대
약세 분위기가 관성적으로 이어지며 시세가 좀 더 내려갈 가능성은 있다. 다만 큰 폭은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 금통위를 통해 한은의 입장을 확인한 이후 추세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시 박스권 장세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현재는 기술적인 반등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다. 과매도 상태인 외국인이 적어도 공격적으로 추가 매도를 하기는 어려운 여건이다. 또 매수로 방향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 캐리트레이드 관점에서 원/달러 환율이 1020원~1030원대에서 급등세를 진정한 것도 매수 전환에 우호적이다.
한편 잠잠했던 신용경색 위기가 재부각되고 있다. S&P가 리먼, 메릴린치 등 글로벌 IB 신용등급을 하향한데 이어 영국 최대 모기지업체인 브래드포드앤빙글리는 부진한 실적 외에 자금조달에도 차질을 빚었다. 대외적으로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다시 강하게 부각되며 미국채 금리가 10bp 이상 큰 폭 하락했다. 다만 주식시장은 1%가량만 하락. 신용경색에 대한 내성이 쌓여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당장 국내 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칠만한 재료는 아니다. 그러나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가 다시 얼마나 확산되는지 여부에는 관심을 둬야겠다. 주지하다시피 신용경색은 국내에는 외국인 채권투자 위축과 스왑시장발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KTB806예상레인지 : 106.33~106.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