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 "유화 경기가 올 하반기부터 하강 국면에 진입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호남석유의 중장기 실적 전망은 부정적"이라며 "하지만 불확실한 업황 전망을 고려해 수익가치와 자산가치를 대단히 보수적인 잣대로 평가해도 현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고유가로 인한 원가 부담 상승으로 호남석유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9% 감소한 24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대우증권은 전망했다.특히 중동의 대규모 유화 단지 신증설로 인해 내년부터 유화 경기는 본격적인 하강 국면에 진입하고, 호남석유의 주력 제품인 MEG 시황도 올해와 내년 사이 극심한 공급 과잉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
이 애널리스트는 "롯데대산유화 합병, PC/PMMA 생산, 중동 진출 등이 모색되고 있으나 2011년까지 실적 악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분 32.8%를 갖고있는 자회사 롯데건설이 연말에 상장되면서 호남석유의 자산가치가 재부각될 것"이라며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상장 건설사와 비교해 볼 때 롯데건설의 적정 시가총액은 2조7400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