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가 나서서 단기외채를 직접 규제할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힘에 따라 시장은 다시 강세로 반전됐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5.36%로 전일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35틱 상승한 107.03에서 움직이고 있다.
재정부는 단기외채의 주범이 되고 있는 조선업체와 자산운용사의 선물환 매도 규모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이를 줄이도록 권고해 왔고, 앞으로도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는 재정부가 늘상적으로 해 왔던 일인 만큼 단기외화 차입 규제를 직접적으로 하는 것과는 다르다.
이 때문에 시장은 어제와는 다르게 일단은 강세 트라이로 장을 밀어 부치고 있다.
다만 정부 당국이 이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시장의 불안은 쉽게 걷히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찮다.
언제든지 정부 당국자의 코멘트 하나로 시장이 폭락과 폭등을 할 수 있는 만큼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채선물 6월물은 재정부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로 전일대비 10틱 하락 출발에서 38틱까지 치솟았다.
외국인은 다시 국채선물을 1300계약 이상 순매수하고 있고 은행도 1400계약 이상 순매수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선물사의 한 채권 관계자는 "시장이 강세로 돌아섰지만 안심할 수 없는 것 같다"면서 "정부 당국자의 멘트 하나로 채권 가격이 폭등, 폭락할 수 있는 만큼 이들의 행태가 개선되지 않으면 시장의 불안감은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도 "강세로 시장이 돌아갔지만 전혀 안정됐다고 볼 수 없다"면서 "거래하는 사람들만 점점 빠지고 하루에 의미 없이 금리가 10bp 이상씩 왔다갔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가 다시 1970년대로 돌아간 것 같다, 지금의 경제규모로 볼 때 환율 하나 올려서 수출 늘리는 게 말이되냐"며 "현 재정부 라인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정책을 운용하는 지 솔직히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