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유동성을 공급할 태세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13알(현지시간) 벤 버냉키(Ben S. Bernanke) 연준 의장은 애틀랜타 연방은행 연례 컨퍼런스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이제까지 유동성 공급 대책 등으로 금융시장의 여건이 다소 개선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자평한 뒤, "그러나 금융시장 여건이 정상화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햇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연준의 유동성 공급'을 주제로 한 연설을 통해 입찰을 통한 은행으로의 자금 공급과 대형증권사에 대한 대출과 국채공급을 위한 담보인정범위 확대 등 다양한 대응책으로 다양한 레벨의 금융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증권화 시장이 여전히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스프레드가 줄어들기는 했어도 단기 자금조달 시장의 압력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특히 런던은행간제시금리, 즉 리보(LIBOR) 금리가 최근 반락하기는 했어도 여전히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또 그는 연준의 기간자금 공급 입찰 규모를 200억 달러에서 750억 달러로 대폭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참여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자금조달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상업은행들도 재할인 항구를 통해 90일 짜리 기간 자금을 상당히 큰 폭으로 빌려갔다고 전했다.
여기서 버냉키 의장은 "금융시장이 필요로 하게 된다면 기간자금입찰 규모를 더욱 확대할 의향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버냉키 의장은 베어스턴스 구제와 관련해서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설명하면서 중앙은행이 금융 위기 국면에서는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는 아이디어와 관련된 "오랜 지적 전통"으로 19세기 영국의 문필가 겸 경제학자였던 월터 배저트(Walter Bagehot)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베어스턴스의 구제와 여기서 연준의 역할에 대해 "정책결정자들은 베어스턴스가 무질서하게 폐쇄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긴급대출 권한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시장의 기능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들이 조속히 자본력을 증강하고 리스크관리를 향상시켜야 한다며, 일단 시장이 정상화되면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은 필요 없어지겠지만 이 같은 정상화 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는 점 또한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