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미국 휴렛팩커드(HP)와 일렉트로닉데이터시스템스(EDS)는 HP가 EDS를 인수하는 쪽으로 상당히 논의가 진척되었다고 인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인수합병 규모는 약 120억~13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HP 측은 구체적인 인수가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협상이 완료될 때까지 구체적인 논평을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HP의 주가는 2.48달러, 5% 급락했지만, EDS의 주가는 28% 가까이 폭등했다. 인수가가 주당 24달러~26달러에 이를 것이란 관측 속에 EDS의 주가는 24.13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장 마감후에 HP의 주가는 46.86달러의 소폭 반등한 수준에서, EDS의 주가는 0.5% 추가 상승한 24.25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HP가 미국 2위 컴퓨터 서비스업체 EDS를 인수하게 될 경우 IBM과의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애널리스트는 HP의 EDS 인수 시도가 전략적으로 볼 때도 상당히 긍정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다른 시장 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IT서비스 시장에서는 IBM이 매출액 540억 달러로 시장 점유율 7.2%를 기록, 매출액 220억 달러에 시장 점유율 3%인 EDS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HP는 이 시장에서 매출액 172.5억 달러로 2.3%의 점유율을 보이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