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에서는 1조7000억원 내외로 예상됐으나 공시를 통해 밝힌 영업이익 규모가 2조원대를 넘어섰으며 순이익도 2조원을 상회하며 실전개선 폭이 컸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메모리반도체 7조원과 LCD부문3조7000억원등 총 11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설비투자계획을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25일 1/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17조1100억원 영업이익 2조 1500억원 순이익 2조1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실적으로 시장예상치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일단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각각 82.1% 36.8% 급증한 2조1500억원과 조1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영업실적은 직전분기인 지난해 4/4분기보다 20%이상 늘어난 성적이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체적으로 시장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실적발표로 판단된다"며 "더욱이 통신부문의 실적이 예상치 7000억원을 크게 넘어선 9000억원이상으로 나왔고 반도체부문도 최악의 상황을 내다봤으나 나름대로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체적인 실적이 크게 좋아진 상황에서 환율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당초 시장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기본적으로 이번 삼성전자의 실적을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으로 진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당초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1/4분기의 영업실적이 1조7000억원대를 예상했으나 3500억원이 더 늘어난 수치가 발표됐다"며 "무엇보다도 LCD부문과 통신부문의 시장지배력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의 1/4분기 어닝실적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LCD부문과 통신부문의 실적이 기대보다 잘 나온 상황에서 환율효과가 전체부문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중 통신부문의 경우 영업이익률도 16%를 달성, 지난 2004년 1/4분기이래 최고치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총 11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설비투자계획을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이중 메모리 부문이 7조원 이상, LCD 부문이 3조7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7조원 이상의 메모리 부문 투자 결정에 대해 "그동안 차별화된 제품력, 원가 경쟁력과 선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의 시황 악화 속에서도 메모리 업계에서 수익성 격차를 더욱 확대하는 등 탁월한 경쟁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일시적 어려움은 있겠지만 최근의 시황 악화 상황은 중장기적 측면에서는 위기이기 보다는 시장 지배력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적 기회로 인식하고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경쟁사들과 달리 풍부한 현금흐름을 보유한 것도 이번 전략적 투자 강화 결정의 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