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생명인수위해 팔았던 것 재매입”
한화가 대한생명인수로 팔 수밖에 없었던 장교동 한화석유화학 사옥에 이어 여의도 한화증권 빌딩까지 다시 사들였다.
한화는 한화손해보험, 한화증권 및 한화투신은 각각 52.8%, 40.6%, 6.6%의 지분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부동산자산관리회사인 코크렙3호로부터 여의도 한화증권빌딩을 3201억원에 매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빌딩은 지난 2003년 대한생명 인수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371억원에 매각된 빌딩. 결국 판매가격에 2000억원 가까이 더 얻어서 매입한 셈이다.
그동안 재매입 추진계획으로 한화증권이 국민연금과 50대50의 비율로 빌딩을 매수하기로 했지만 지나치게 높아진 가격을 들어 국민연금이 포기하면서 매입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한화손보가 이 자리를 대신하면서 매입에 성공시킬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같은 이유로 매각한 한화석유화학의 장교동 사옥도 3500억원에 다시 사들였다.
6년 전 1860억원에 코크렙 1호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에 매각했던 것을 두 배 가량 더 주고 다시 사들인 셈이다.
한화 장교동 사옥은 당시 대한생명인수를 위한 유동성확보는 물론 보유부동산에 대한 세금부담을 줄이면서도 고가로 매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청계천 개발과 부동산 가격의 급등으로 장교동 사옥빌딩가격이 급등하면서 재매입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그동안 한화에 여유가 생기면서 재매입에 나서면서 과거 사옥을 하나둘씩 되찾아 오고 있는 것이다.
한화 관계자는 "여의도 한화증권 빌딩 매각 당시 대한생명 인수 등으로 유동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에 매각했고, 최근에 사정이 나아져 재매입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재매입한) 장교동 한화석유화학 사옥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