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애널리스트는 "하이트 그룹이 진로 기타 주주들에게 지고 있는 부외부채의 크기는 동일할 뿐 아니라 성공적인 진로 상장 혹은 펀더멘털 개선 결과 또한 하이트맥주 주주의 몫"이라며 "리스크와 기대 모두 기존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 지주 회사 전환의 배경
하이트맥주가 인적 분할(기준일 7월 1일) 후 오는 7월 30일 지주회사(존속)와 사업회사(신설)로 변경(재)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힘.
분할 비율은 0.558: 0.442. 하반기로 예정된 자회사 진로 상장과 관련된 재무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는 과정에서 하이트맥주 주가가 이를 반영하여 부진한 흐름 지속하고 있었음.
전일의 주가 강세는 그간 pent up되어 있던 주가 정상화 과정으로 해석. 분할 후 진로와 관련된 리스크와 기대 모두 지주회사로 이전.
하이트는 결국 순수한 맥주 제조업체로서 평가받게 됨.
- Implication 1. 리스크의 총합도, 기대의 총합도 달라진 건 없다
하이트맥주의 (잠재적) 주주 입장에서는 이번 이벤트로 인한 투자 매력의 변화는 매우 제한적임. 1) 하이트 그룹이 진로 기타 주주들에게 지고 있는 부외부채의 크기는 동일할 뿐 아니라. 2) 성공적인 진로 상장 혹은 펀더멘털 개선의 열매 또한 현 하이트맥주 주주의 몫이기 때문.
결국 분할을 전후한 이 그룹의 리스크와 가치 동인 모두 근본적으로는 동일함.
- Implication 2. 하이트 주가에 내재된 ‘진로 디스카운트’ 해소
다만 투자 심리 측면에서 분할이 현재 하이트 주가에 내재되어 있을지 모르는 ‘진로 디스카운트’를 해소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함. 꽤 오랫동안 진로 관련 리스크가 동사 주가를 억눌러 왔다는 측면에서, 적정 주가로의 회귀 과정이 보다 쉽게 전개될 가능성 높음. DCF로 산출한 목표 주가는 150,000원.
진로 지분은 장부가로 반영(target market cap 2.1조원)되어 충분히 합리적인 수준.
- 단기 트레이딩 매력보다는 장기 투자 매력
지주회사 전환 모멘텀을 근거로 한 단기 접근보다는 펀더멘털 개선 기대에 근거한 장기 투자 매력에 대한 신뢰가 필요. 흔히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arbitrage 기회의 근거는 1) ‘hidden asset’의 존재나 2) 핵심 비즈니스에 대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인데, 동사는 자사주(7.3%)를 보유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이 두 가지 요인과 거리가 있기 때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