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엘피다가 공식적으로 PC 모듈 업체에 5~10% 인상했다고 발표한 뒤 이달 8일 10% 가까이 급락했던 주가가 9일 6%대 반등했다.
엘피다가 공급하는 PC 모듈 업체란 D램 단품을 사서 8~16개를 묶어 하나의 모듈로 만들어 PC 메모리 업그레이드용으로 파는 업체를 말한다.
이에 따라 D램 인상에 동참했던 하이닉스반도체와 다소 신중한 자세를 보인 삼성전자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앞서 하이닉스는 일부 고객을 기준으로 5% 정도 인상했다고 밝힌 상태다. 하이닉스 역시 주로 모듈업체향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대형 PC업체중 일부에 5~10%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LCD 패널 가격 상승폭을 줄이거나 flat으로 유지하면서 대신 D램 가격 인상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주고객이 대형PC업체로 4월 상반기 D램 고정가를 소폭인상했다"며 "삼성전자도 대형PC업체를 상대로 5~10%인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장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체적으로 업계에서는 가격인상된 물량이 크기 않기 때문에 실제 평균 가격 인상폭은 제한적(Marginal rebound)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반도체는 D램부터 호복세 진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76만원으로, 하이닉스는 3만2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