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연준의 새로운 유동성 공급 노력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현금 및 초우량 국채 매수 심리로 인해 위축된 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신중한 견해를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당국의 국채 대출로 인해 분기말을 맞이하는 PR시장의 긴장감이 다소 완화될 수는 있겠지만, 이것이 시장에 뿌리 깊은 투자자들의 신뢰 저하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는 힘들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윌리엄 오도넬(William O'Donnell) UBS증권 소속 금리전략가는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고 경기가 제 궤도를 찾으려면 유동성 공급만으로는 부족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주 RP시장에서 미국 재무증권을 빌리는 금리가 마이너스로 전환하면서 3개월물 재무증권 수익률이 50여년 만에 최저치로 급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는 국채 수요가 급격하게 강화되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원래 3개월물 국채의 RP금리는 연방기금금리(현재 2.25%) 정도는 되는 것이 정상인데 지난 주 목요일 한데 -0.2%까지 고시되기도 했다. 기형적인 RP시장의 상황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이 이 시장으로 복귀해 국채를 빌려줄 이유가 없다.
이번 주 목요일 연준은 총 75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거래가 힘든 우량 모기지 담보 채권을 담보로 대출해주게 되는데, 이는 시장의 막대한 국채 수요를 감안한다면 상당한 도움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 때문에 이번 주 RP금리는 상승할 것인 반면, 초단기 재무증권 매수 광풍은 잦아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이 같은 국채 대출 뿐 아니라 연준은 재할인창구를 이용해 국채전문 딜러들을 '경과'해서 금융기관들에게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한 상태로, 지난 주까지 상당히 활발한 활용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또한 이번 주 화요일에 연준은 3월의 두 번째 단기자금입찰을 실시한다. 이 입찰 규모는 점차 확대되어 이번 달 두 차례 입찰에서는 총 1000억 달러가 공급된다.
이 같은 유동성 공급은 마침 분기말을 맞이해 자금시장이 어려워지는 시점에 이루어진다. 원래 투자자들이나 기관들은 분기말이나 연말에는 위험한 대출을 장부에 기입하지 않고 대신 좀 더 안전한 국채나 우량 증권을 매수하는 경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