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내각부에 따르면, 일본 정부 월례 경제보고 각료회의에서 와타나베 요시미(渡辺喜美) 금융상이 엔/달러 급락에 대해 "과거에는 협조 개입이 있지 않았나. 지금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라고 질문하자 이 자리에 참석한 후쿠이 총재는 "개입 혹은 금리인하 보다는 미국 경제의 신뢰 회복이 먼저"라고 대답했다.
후쿠이 총재는 "현재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발생하고 있지만 이 시장만 그런 것은 아니다. 주식시장 등 여타 금융시장에서도 위험 회피 양상이 강해지고 있다"며, "갑자기 금융시장에 대한 개입을 생각하기 전에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하면서 금융시장의 리스크 재평가를 진행하도록 하는 등 기본적며 꾸준한 대응 자세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오타 히로코(大田弘子) 경제재정담당상이 제출한 월례 경제보고서에서는 "경기 회복이 정체 상태"라며 2개월 연속 경기 판단을 하향 수정했다. 그 동안 경기 회복을 견인해 온 기업 부문이 약화되고 있고, 미국 경제의 둔화와 금융 혼란이 미칠 파장이 우려됐다.
한편 이날 후쿠이 총재는 임기 내 마지막 총재로서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세계경제 전망에 대해 "아직은 미국 경제나 여타 경제가 얼마나 약화될 지, 다양한 자산 가격이 더 빨리 급락할 지 여부를 예상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자산 가격이 변화된다면 그에 따른 손실이 반드시 장부에 기입되어야 하고 부족해진 자본은 반드시 채워야 한다"며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대응 자세를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