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에서도 가장 현실성이 떨어지면서도 기대감은 높은 것은 바로 신용의 질이 저하된 모기지 증권을 직매입하는 방식의 개입이 단행될 가능성이다.
10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지는 투자은행 JP모간 체이스(J.P. Morgan Chase)의 마이클 페롤리(Michael Feroli)의 주장을 인용 "신용 위기가 심화되면서 금리인하나 유동성 공급 외에 새로운 대응 가능성이 갈수록 주목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페롤리에 따르면, 여러가지 가능한 대처 방식 중에서 연준이 금융기관에 직접 대출하거나 패니매(Fannie Mae)와 같은 정부지원 모기지업체로부터 모기지 증권을 직매입하거나 이들이 보증한 증권을 매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신문은 그 동안 연준 관계자들이 위기의 시점에서는 비록 거부된다고 할지라도 모든 종류의 대응 가능성을 열어두고 성실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왔다며 이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932년 이래 이례적이고 긴급할 경우 자체적인 결의를 통해 개인에게 담보 대출을 행할 수도 있고 다른 은행들과 제휴 협력하는 것이 가능한 권한이 부여되었지만, 이제껏 이런 권한이 활용된 적은 없었다.
특히 페롤리는 지난 1966년 의회가 일시적으로 연준에 정부지원 기관들의 발행한 채권을 매수할 권한을 일시적으로 부여했다가 1979년에는 그 권한을 영구화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연준은 단기 환매약정을 제외하고는 이 같은 권한을 이들 기관이 발행한 증권에 사용한 적은 없다.
지난 주 상원은행위원히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연방정부가 새로운 투자공사를 설립해 모기지증권을 매수하는 방안을 제출한 바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보다는 연준이 직매입하는 것이 더 실용적이고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는 중이다.
이와 관련 RBS그리니치 캐피털의 데이빗 에이더(David Ader) 국채전략가는 "상원에서 제출된 대책처럼 준정부기관들에 대한 명시적인 보증 행위는 좀 더 정치적인 잡음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따라서 실행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시장은 광범위한 시장의 안정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럴 경우 일부 대형 기관의 희생도 불가피한데, 이 때 초기에 유동성을 해결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모기지증권을 매수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미 연준은 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하고 있고, 2년물 국채 금리가 1.5% 아래로 떨어졌다.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금리 정책의 한계를 시사하는 중이다.
에이더는 "연준이 다음 주 0.75%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하면 그 이후에는 전통적인 통화정책 상의 대응으로 쓸 수 있는 수단이 별로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