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주요통화대비 일제히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달러/유로는 지난 해 11월 기록한 이전 최고치 1.4968달러 선을 돌파해 1.4987달러까지 상승했다.
수요일 호주 시드니 시장으로 접어들면서 달러/유로는 1.5달러 선까지 돌파하는 모습이다.
주식시장이 사흘째 랠리를 구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엔/달러는 108엔 선에서 107엔 초반까지 후퇴했다.
이날은 국제상품 가격이 다시 급등하면서 호주 달러화가 랠리를 보인 것도 달러화 매도 압력을 더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75포인트, 0.99% 하락한 74.75를 기록했다.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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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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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1.4828.... 108.01.... 160.19.... 1.9666.... 1.0890.... 92.66
26일 1.4976.... 107.25.... 160.64.... 1.9873.... 1.0751.... 9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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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달러/유로는 1.48달러 중반 위에서 출발해 지속적으로 상승하더니 장 마감을 앞두고 1.49달러 선으로 뛰어올랐다. 27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1.50달러 초반선으로 올라 1999년 유로화 도입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엔/유로 역시 160엔 중반선에서 출발, 106엔 후반선에서 마감한 뒤 아시아 시장에서 161.04엔까지 치솟고 있다.
엔/달러는 107엔 중반선 위에서 출발, 지속적으로 하락해 107엔 초반선으로 떨어져 106엔을 위협하고 있다.
액션이코노믹스(Action Economics)의 외환전략가는 "최근 거시지표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으며,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이 추가 금리인하를 강력히 시사함으로서 달러 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노동부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1.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의 전망치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 1월 근원생산자물가지수 역시 0.4% 올라 0.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던 시장의 전망을 상회했다.
물가 우려 속에 주택가격지수와 소비자신뢰지수가 대폭 약세를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도 고조됐다.
S&P/Case-Shiller는 미국의 12월 주택가격지수가 2.1% 하락했다고 발표했고, 컨퍼런스보드에서 발표한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5로 추락하며 1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도널드 콘 연준리(FRB) 부의장은 노스캐롤라이나대학에서 "추가 금리인하는 계속될 것"이라고 발언해 달러에 결정적인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서 추가 금리인하에 무게를 실을 것이 당연시 되기 때문에 달러/유로가 1.50달러 선을 계속 시험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다.
제프 글래드스틴(Jeff Gladstein) AIG 글로벌 외환전략가는 "달러화 매도심리에 힘이 점차 실리고 있다"며, "버냉키가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준비가 되었다고 선언하면 주가와 상품가격이 오르고 달러 약세론자도 좋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달러/유로가 1.50달러를 넘어서면서 1.51달러 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장기 목표치는 1.55달러라고 주장했다.
뱅크오브뉴욕멜론(BoNY Mellon)의 사마르짓 샨카(Samarkit Shankar) 글로벌전략담당 이사는 달러/유로가 1.50달러를 넘어서 3월말까지 1.51~1.52달러 선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실 이번 주초까지만 해도 최근 경기나 물가 그리고 금리전망이 시장에 반영된 상황이고 유로존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유로화가 이 같은 랠리를 구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