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경기 하방 리스크의 현실화 가능성에 대한 고려가 커지고 있는 반면, 현재 기준치를 지속적으로 상회하는 물가에 대해서는 통화 정책상 대응의 여지를 상대적으로 축소시켜 놓으며 결과적으로 이번 금통위가 완화적 기조로의 전환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다만, 내심 시장이 기대했던 금리 인하에 대한 가시적인 시그널을 발견하기는 어려웠던 만큼 금리 인하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경계하는 시각도 일부 있음. 하지만, 상고하저의 경기구도를 전망하고 있는 통화 당국의 입장에서 성장률의 하방 압력을 의식할 수 밖에 없다면 하반기 경기 위축에 대해 더 이상 관망(wait and see)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으며, 그런 점에서 시그널의 구체성과 무관하게 이번 금통위를 시작으로 통화당국이 금리 인하를 위한 수순 밟기에 들어갔다고 보아도 크게 무리가 없겠다는 판단임.
정책금리 인하가 성장의 하방 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성격이 크다는 점에서 시장이 구체적인 금리 인하 시기를 저울질 하는데 있어 금리 인하의 제약조건이 되는 물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임. 특히, 한은의 전망과 같이 상반기 동안 기준치인 3.5%를 웃도는 물가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면, 물가 지표의 마지널한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중요해질 것이라는 판단임. 지난 해 하반기 이후 헤드라인 지표의 급등세가 대체로 국제유가의 전년동월비 상승률의 영향이 컸던 점을 미루어 볼 때, 환율과 유가의 상황이 현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은 1월을 기점으로 peak-out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임. 따라서, 금리 인하에 대한 가격 반영에 있어 시기와 관련된 리스크가 일부의 우려만큼 크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임.
한편, 정책금리 접근에 대한 경계감이 꾸준히 표출되는 모습이나 비지표물 강세가 뒷받침된 순환매 구조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인하에 대한 반영이 단기 영역의 금리 하락을 추동하는 양상이어서 현재로선 지표물의 오버 슈팅을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여짐. 강세장을 견인했던 외국인 선물 매수 역시 최근 들어 Carry profit의 원천이 되는 리보 금리의 하락세가 막히며 다소 주춤한 상태나, 적어도 연준의 금리인하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시그널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전까지 현재 포지션을 급하게 꺾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여 성급한 우려는 금물이라는 판단임.
이번 주 국채선물 시장은 주초 통안채 입찰을 통해 단기물 강세의 지속성을 가늠하며, 정책 금리 아래 영역을 타진하는 흐름 전개될 것임. 다만, 외국인 선물 포지션의 단기 조정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월말 경제지표 발표 전까지 추가적인 금리 하락 모멘텀도 뜸해 움직임은 제한적일 듯. 아래에서 올라 오는 20일 MA와의 거리 좁히기 시도를 감안한 접근 필요할 듯.
주간 국고3년 4.85~5.15%, 국고5년 5.90~5.20% KTB803: 107.75 ~ 108.70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