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현대중공업그룹 라이벌격인 현대그룹 계열의 현대증권에서 관련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있다.
현대증권의 건설담당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18일 "현대중공업은 대한통운 인 수 관련 우선협상자 선정에서 탈락했지만 이는 역발상적으로 현대건설 주당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러면서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건설 M&A에 대해 집중화 전략을 펼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신정부 출범이후 산업은행 민영화시기와 다소 연관이 있겠지만 오는 2/4분기중 현대건설 매각 주간 증권사 선정을 예상하고 있다. 매각 주간은행인 외환은행을 중심으로 한 주주협의회에서 현대건설 매각시기 와 명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데다 외환은행과 산업은행간 구사주 문제 등 미묘한 의견차를 좁혀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한통운 M&A 결과가 발표되면서 재계와 조선업계에서도 현대중공업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당초 현대중공업은 "어느 기업이나 신사업추진에 관심이 있는 만큼 (우리도) 한번 내 본다"는 분위기였다. 이를테면 본고사 격인 현대건설 M&A를 앞두고 치른 예비고사가 아니냐는 평가도 없지않았던 게 사실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예정된 굵직굵직한 M&A 이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해 현대건설, 현대오일뱅크, 하이닉스 등 현대중공업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것.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에대해 "대한통운 인수는 이미 3년전부터 준비해 온 것으로 신사업 진출과 물류 선박기자재 후판운반의 시너지를 꾀하려 했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현재 현대건설, 현대오일뱅크, 하이닉스 등의 M&A에 거론되고 있지만 인수 참여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