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뉴욕증시는 막판 저가매수세가 몰리면서 급등세로 마감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자율 반발에 그친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전날 아시아 증시 상승시 이미 선반영되었다는 판단 속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냉담한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이날 메릴리치와 시티그룹 추가 자금수혈 소식이 시장에 나온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일본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밤 예정된 버냉키 연준 의장의 경제전망 관련 발언과 소매업체 점포매출 등을 지켜본 후 판단하자는 분위기다.
일본과 홍콩증시는 오후들어 차익실현으로 낙폭이 확대됐고, 대만증시는 장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정치적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하락 반전됐다.
일본과 호주의 에너지 및 알루미눔 관련주 그리고 홍콩과 중국의 석유업종주가 일제히 하락한 것도 눈에 띄었다.
특히 전날 국제유가와 알루미늄값 하락 속에 중국 정부가 가스와 석유제품 가격유지 정책을 발표하자, 아시아 주요증시에서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였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닛케이225 : 14,388.11 (-211.05, -1.45%)
- 토픽스 : 1,401.36 (-22.93, -1.61%)
- 가권 : 8,057.27 (-27.79, -0.34%)
- 상하이종합 : 5,456.54 (+20.73, +0.38%)
- 상하이B : 368.86 (-1.49, -0.40%)
- 호주 : 6,147.30 (-12.20, -0.20%)
- 항셍 : 27,325.21 (-287.64, -1.04%)현지시간 3시 44분
10일 홍콩 항셍지수는 투자자들이 부동산주에서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면서 하락 폭이 넓어졌다.
대형 부동산기업인 청콩(Cheung Kong Holdings)의 주식이 대량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과 중국 정부의 전기세 및 석유제품 가격 동결소식이 정유업종에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부동산주 강세로 상승 반전했다. 상품 가격 강세로 장초반 부터 철강주가 강세를 유지했지만, 에너지주는 약세를 보였다.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차익실현으로 200엔 이상 하락 마감했다. 장초반 1만 4500엔을 넘기도 했지만 꾸준히 하락하며 1만 4400엔을 하회했다.
이날 시티그룹과 메릴린치가 추가 자금수혈을 찾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미국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여전했다. 또 골드만삭스는 2008년 일본 경제성장률을 당초 1.2%에서 1%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들은 일본은행(BOJ)이 2009년까지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토요일 총선을 앞둔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소폭 하락 마감했다.
뉴욕 나스닥지수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기술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었지만, 결국 관망세로 상승 폭을 반납했다. 총선 결과가 투심을 결정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6050까지 떨어져 지지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지난 나흘간의 낙폭이 과도하다는 분석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일시적으로 상승 반전되기도 했다.
우리시간 오후 4시 20분 부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STI)는 전일종가대비 0.7% 가량 떨어진 3319선을 기록중인 반면, 인도 센섹스(Sensex)는 전일종가대비 1% 오른 2만 1076포인트선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