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애널리스트는 "신약개발 모멘텀과 성장 동력을 확충한 회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동아제약 녹십자 LG생명과학이 유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규제 강화와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둔화
한국증권 유니버스 기준 제약사들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4%, 24.5% 증가하였다. 하지만 1회성 요인인 LG생명과학의 Caspase 억제제 기술 수출료 수입을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7%, 4.8%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수익성은 다소 하락하였다. 이는 정부 규제 강화로 가격 인하 압박과 비용 부담이 증가하였고, 이로 인해 영업/마케팅의 규모의 경제 실현 또한 시급해 지면서 점유율 제고 경쟁이 격화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영업력/기술력에서 우위에 있는 상위 제약사들은 경쟁 격화 속에서도 점유율 제고에 힘입어 양호한 외형 성장세는 이어갔지만, 규제 강화와 마케팅 비용 부담 증가로 수익성은 악화된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상위사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시장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단기적으로는 점유율 경쟁 격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의 증가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인 것으로 판단된다. 2007년 연간 매출액은 15.3% 증가하면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률은 2006년 13.6%에서 12.4%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 신약개발 모멘텀 및 성장 동력을 확충한 회사에 주목할 필요성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속속 만료되면서 제네릭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당장 올해만 하더라도 리피토, 코자 등 대형 품목들의 제네릭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힘입어 영업력과 기술력이 우위에 있는 상위 제약사들은 양호한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부의 입장이 값싼 제네릭 사용을 권장하되 가격과 품질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것인데다, 점유율 제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케팅 비용 부담 또한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수익성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 난항 등으로 다국적 제약사들이 기존 제품 수명 연장에 사활을 걸고 있어 앞으로 법적 제반 비용들이 더욱 소요되는데다, 제네릭 출시 시기가 사실상 지연될 가능성이 커, 이 또한 국내 제약사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따라서 신약개발 모멘텀과 해외 시장 개척 등 장기적 성장 동력이 있는 제약사에 관심을 둘 것을 권하며 동아제약, 녹십자, LG생명과학이 유망하다는 판단이다.
- 회사별 4Q07실적 Comment
한미약품: 매출은 20.3% 증가하며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반해 영업이익은 기저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했으나, 성과급 지급 등으로 당초 기대에 못미치는 99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외 부문에서도 공정위 과징금 50억원이 반영될 전망이다. 2007년 연간 매출은 5,000억을 상회한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률은 마케팅 비용 부담, 연구비 증가 등으로 인해 기대했던 것보다 낮은 13%로 추정된다.
유한양행: 매출채권 할인조정 등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하는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신공장 가동에 따른 원가율 상승, 보수적 비용 처리 등으로 28.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외 부문에서는 과징금 21억원을 반영할 예정이다. 다만, 영업외 부문에서 유한킴벌리, 한국 얀센 등의 자회사가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지분법 평가이익과 공장 지방 이전에 따른 법인세 감면효과를 기대해 볼 만한 것으로 판단된다.
동아제약: 전문의약품 부문의 양호한 성장세 덕분에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5%, 22.8% 증가하면서 양호한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성까지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07년 연간 영업이익률도 11.7%로 전년 대비 1%p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외처방의 증가세를 감안할 때, 수익성 개선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녹십자: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성과급 지급 등으로 영업이익은 7.6%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영업이익률이 13.2%로 수익성 측면에서는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영업외 부문에서 계절적 요인에 의한 비용 지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LG생명과학: Caspase 억제제 초기 기술 수출료 180억원 유입으로 외형과 마진 크게 개선되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16억, 161억원으로 추정된다. 기술 수출료를 제외한 기본 영업 부문은 자니딥 약가재평가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것으로 보이나, 2007년은 R&D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흑자 기조가 정착 되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영업조직을 재편하고 신제품을 도입하는 등 제약 영업 부문 강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 추이를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
대웅제약: 외형과 수익성 모두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하였고, 영업이익은 TV광고 선전비 15억원 등의 영향으로 0.6%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영업이익률이 16.5%로 타 제약사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FY3Q에 지급될 것으로 기대되었던 시알리스 판매대행 수수료는 이연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