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곡물 할당관세 인하 - 제분용 밀 0.5%pt, 가공용 옥수수 1.0%pt 인하, 채유용 대두 철폐
12월 20일 재정경제부는 할당관세 및 조정관세 운용계획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2008년 상반기에 46개 품목에 대하여 기본관세보다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할당관세를 운용할 예정이다. 할당관세 품목 수는 2007년 하반기 39개에서 원자재 및 곡물가격 상승으로 46개로 확대되었다.
할당관세 적용 품목 중 음식료업체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곡물류를 살펴보면, 제분용 밀 관세율이 2007년 하반기 1.0%에서 2008년 상반기 0.5%로 인하된다. 가공용 옥수수 관세율은 1.5%에서 0.5%로, 유당은 10.0%에서 5.0%로 각각 인하될 예정이다. 채유 및 탈지대두박용 대두 관세율은 기존의 0.5%에서 철폐될 것이다. 이번 할당관세 운용안은 2008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수입되는 품목에 적용되며, 2008년 6월말경 하반기 할당관세율에 대한 재조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 음식료업체 원재료비 부담 다소 완화될 전망
밀, 옥수수, 대두의 수입 관세율이 인하되었기 때문에, 이를 원재료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의 수익성이 소폭이나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밀을 수입하여 밀가루를 생산하는CJ제일제당(097950/ 매수), 대한제분(001130/ Not rated) 등과, 옥수수를 수입하여 전분/전분당을 생산하는 대상(001680/ Not rated), 삼양제넥스(003940/ 매수), 그리고 대두를 수입하여 식용유를 생산하는 CJ제일제당(097950/매수), 사조O&F(097660/ Not rated)의 단위당 원재료비가 세율 인하폭만큼 하락할 전망이다. 국제곡물가격이 지난주에 한국 업체의 수입 증가 전망으로 상승한데 이어 앞으로도 계속 올라간다면(3페이지 ‘한국 수입관세율 인하 소식에 국제곡물가격 상승’ 참조) 관세율 인하 효과는 무색해질 것이다. 그러나 관세율 인하는 구조적인 원가 하락을 유발한다는 차원에서 당연히 긍정적인 factor로 이해해야 한다. 또한 곡물가격이 추가 상승하더라도 그 부담은 제품가격 인상으로 충분히 전가될 것이기 때문에 음식료업체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우리는 오히려 앞으로 소비 고급화로 식품당 부가가치가 상승하여 현재 선진국대비 절반 수준에 머무른 음식료업체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판단한다.
- 한국 수입관세율 인하 소식에 국제곡물가격 상승
주요 곡물 수입국인 한국의 관세율 인하에 따른 수입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 지난주 대상 품목인 옥수수, 소맥, 대두의 국제가격은 전주대비 각각 5.6%, 1.1%, 1.8% 상승했다. 향후에도 국제곡물가격은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옥수수는 농가의 재배면적 확대로 생산 전망이 개선되고 있지만, 산업용 수요와 개발도상국가 내 수요 증가로 가격 강보합세를 유지될 전망이다. 호주, 아르헨티나 등 주요 생산국의 기상 악화에 따른 공급 우려로 연초 이래 97.9% 급등한 소맥 가격도 전세계적인 재고량 감소로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대두가격도 식물성 기름 수요 증가, 바이오디젤 생산 확대, 옥수수로의 경작 전환 등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원당은 인도, 브라질 등 주요 생산국들의 생산 호전으로 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가격이 안정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