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원화 및 달러 자금부족이 계속되는 가운데 글로벌신용경색과 정부의 외채규제로 스왑베이시스가 큰폭으로 확대된 불똥이 본드스왑베이시스로 튀었다.
(이 기사는 2일 오후 5시55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이자율스왑(IRS)을 페이하고 채권을 매수한 은행의 포지션에서 손절매도가 나왔고 손절이 손절을 부르는 악순환으로 금리가 급등했다.
그러나 지난30일 한국은행이 1.5조원의 국고채직매입에서 매물이 크게 많지 않음이 확인되고 외국인이 본드스왑 베이시스가 확대된 것을 이용해 다시 재정거래에 나서면서 금리는 큰폭으로 반락했다.
12월 채권금리는 지난주 폭등했을 때 고점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이지만 불안요인이 남아있어 변동성은 어느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처럼 패닉으로 빠져들지는 않더라도 재정거래의 청산과 유입에 따라 금리가 출렁거릴 가능성은 열려있다.
◆ 이번주 3년국고채금리 5.61-6.01% 예상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5.61-6.01%,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5.65-6.04%로 나타났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지난주말 종가 5.77%에서 아래로 16bp, 위로 24bp 열어놓았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지난주말(5.84)에 비해 아래로 19bp, 위로 20bp 열어놓았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아래 보다는 위로 더 많이 열어놓았고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위아래 20bp의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박스권 상단에 대해서는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10명중 8명이 6.0%이하로 답한 반면, 2명은 6.10%라고 답했다.
대다수가 지난주에 기록한 6.03%가 올해의 금리고점으로 생각한 반면, 일부는 지난주 고점을 다시 돌파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 콜금리 동결 예상 ‘만장일치’.. 코멘트는 시장안정에 중점?
설문에 응답한 10명 모두 12월 금통위는 콜금리를 5.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채권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콜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대부분이었다.
코멘트는 시장의 불안을 진정시키는 데 보다 중점을 두지 않겠느냐는 견해가 많았다.
글로벌 신용경색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으로 경기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발언과 물가상승압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겠지만 후자 보다는 전자 쪽에 포커스를 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12월 금통위는 불확실 요인이라기 보다는 불안감을 달래는 이벤트가 될 것 같다.
◆ 금리 고점은 본듯.. 그러나 변동성은 12월에도 유효할 듯
뉴스핌의 설문조사에서 볼 수 있듯이 금리는 지난주에 연중 고점을 봤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본드스왑베이시스 거래를 한 포지션 중에서 급한 손절매물은 어느정도 소화됐고 정부와 한국은행의 시장안정의지가 강해 시장의 불안심리는 진정되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12월에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앞으로 상당기간동안 동결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금리급등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가 글로벌 신용경색과 금융시장 불안정으로 인해 하방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채권에는 우호적이 환경이다.
다만 수급과 파생상품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은 12월에도 금리 변동성이 상당히 있을 가능성을 잉태하고 있다.
수급 면에서는 국고채는 좋지만 은행들의 구조적인 자금부족으로 CD와 은행채 발행압력이 계속되고 있다. 91일만기 CD금리가 5.6%수준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데 이럴 경우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CD금리 수준이 레인지의 하단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자율스왑을 페이하고 현물을 매수한 포지션이 아직 상당히 많은데 베이시스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추가로 손절매도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런 손절매물이 나와 스왑베이시스가 확대되면 새로 이자율 스왑을 리시브하고 현물을 매도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