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6일 ‘최근의 지방경제동향’을 통해 한국은행 12개 지역본부가 올 11월초까지 입수한 통계와 629개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최근의 지방경제는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3/4분기중 반도체, LCD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10월 들어서도 대부분 지역에서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증가 추세가 이어진 것이 지방경제 상승기조에 한몫했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지역에서 서비스업황은 경기 회복 및 추석 특수 덕분에 운수업 및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신장세가 확대돼 지방경제를 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방 건설경기의 부진은 여전했고 향후에도 몇 지역의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분석돼 이후 지방 경제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3/4분기에 악화된 고용사정도 지방건설경제의 침체로 4/4분기에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모니터링 결과“지방 건설경기 부진의 원인으로 잇따른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에 따른 수요 위축과 건설업체 과당경쟁 등으로 인한 공급 과잉이 지목됐다"며 "지방 중소건설업체에 불리한 제도를 변경한 것도 한 이유”라고 꼽았다.
한은은 "이로 인해 최근의 지방 건설경기 부진이 대부분 지역에서 소비, 고용 등의 본격적인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등 지방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은은 경제자유구역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인천경기권마저 지역소재업체의 수주율 저조로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을 한 예로 들었다.
한국은행은 “향후 인천경기권, 부산울산경남권, 제주지역 등의 건설경기는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등으로 호전될 것”이라면서도 “그 외 지역은 부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건설경기가 호전되더라도 역내 건설업체의 지역건설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가 마련되지 않은 한 대다수 지방 중소 건설업체의 체감경기가 크게 개선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