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인해 조선업체의 선물환 매도가 늘어나고 은행들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단기차입금을 늘리는 등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돼 정책당국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선박수주 대금의 원화결제 독려, 선물환 분산 매도 유도 등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아울러 나왔다.
11일 한국은행은 ‘조선업 경기 동향 및 중장기 전망’을 통해 우라나라 조선 수출 호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선물환 매도 및 단기해외차입 증가 등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다.
조선업체들이 환헤지를 위해 선물환을 대거 매도하면서 이를 받아들이는 은행들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단기해외차입에 나선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단기해외부채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달러/원 환율이 떨어지는 등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작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이에 대해 정책당국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올해 삼성중공업 등이 선박수주 대금을 100% 원화로 결제하기로 한 것처럼 조선업체들이 다양한 환헤지 전략을 도입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와 함께 선물환 분산 매도 유도 등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우리 조선업이 주력 수출산업으로서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술 및 가격경쟁력을 더욱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10년 이후 공급부족 상황이 해소될 경우 세계 조선 시장은 치열한 수주경쟁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고부가가치 선종 개발 및 생산원가 절감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 LNG-RV선, 크루즈선 등 차세대 성장동력 선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다양화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대비해 해외 생산기지 확보, 원천기술 개발 등 생산원가 절감 방안을 마련하고 중국과의 경쟁에 가장 먼저 노출될 것으로 보이는 중소형 조선업체는 전문분야로 특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와 함께 첨단 해양플랜트 부문이나 해외 에너지 및 자원개발 등 관련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함으로써 조선경기 둔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