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집행이사회를 구성하는 24명의 이사들은 러시아가 지지한 요세프 토소브스키(Josef Tosovsky) 전 체코 총리 및 중앙은행 총재보다는 스트로스칸에게 좀 더 표를 던졌다. 선출은 이른바 "컨센서스(consensus)"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발표됐다.
이미 지난 주 IMF의 최대 지분을 가진 미국이 그를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이 같은 결과는 예상되고 있었다.
로드리고 라토(Rodrigo Rato) 현 IMF총재는 개인적인 사유로 10월에 조기 사임하게 되며, 스트로스칸이 11월부터 신임 총재직을 수행하게 된다.
제 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만들어진 IMF와 세계은행(IBRD)은 이제껏 IMF 수장은 유럽이, 세계은행 총재는 미국이 선출하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었다.
그러나 IMF의 전반적인 지분구조를 따라 점차 개도국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등 이 같은 관행에 대한 반발이 강해지는 중이다.
스트로스칸은 사회주의자이면서도 시장 친화적인 개혁주의자로 평가되는 인물. 사회당의 주 35시간 근무제에 비판하는 등 부르조아 사회주의자를 뜻하는 '샴페인 사회주의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경제학 교수 출신인 그는 지난 해 프랑스 사회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다가 패배했다.
미테랑 전 대통령 시절인 1991년 산업장관으로 각료가 된 그는 지난 1997년부터 1999년 사이 재무장관을 역임했고, 이 때 유로화 도입과 프랑스텔레콤 민영화에 개입했다.
2000년부터 파리정치대학(Institut d'Etudes Politiques de Paris)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파리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