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문제가 최악에서는 벗어나는 듯하고 급락했던 주가가 절반정도 낙폭을 만회한 것이 채권시장에는 가격조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기사는 27일 오전 0시4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지난주말 5.30%%로 마감, 전주말보다 7bp 올랐고 5년만기 국고채 5.35%로 전주말 대비 8bp가 상승했다.
이번주 채권금리는 위아래가 막힌 레인지 속에서 경제지표와 서브프라임 문제의 전개상황, 해외시장 움직임 등에 따라 등락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7월 산업활동동향이 좋게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의 금리에 어느정도 반영돼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은 금리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91일만기 CD금리를 비롯해 은행채 발행금리가 높아지고 있는 건 금리의 하방경직성을 초래해 금리하락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계속 작용할 전망이다.
서브프라임 문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증시와 환율은 어떻게 움직일지 등은 지속 변수들이다.
이번주는 경제지표와 국고채발행계획, 서브프라임 문제로 인한 주변시장 움직임 등에 따라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인지 관점의 전략이 유효할 것 같다.
◆ 이번주 3년 국고채금리 5.21-5.37% 예상.. 박스상단이면 저가매수?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상범위는 5.21-5.37%,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5.26-5.43%로 나타났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지난주말 종가 5.30%를 기준으로 아래로 9bp, 위로 7bp 열어놓았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의 경우 지난주말 종가(5.35%)와 비교할 때 아래로 9bp, 위로 8bp 열어놓았다.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는 이번주 금리도 기본적으로 레인지 속에 갇힐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금리가 위 보다는 아랫 쪽으로 좀더 열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지난주 채권금리가 7-8bp 상승해 레인지 상단부로 접어들면 저가매수를 해볼만하다는 견해가 만만치 않게 포진해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 7월산업생산 호조 영향 제한적.. 레인지 플레이 유효할 듯
이번주에는 비교적 변수들이 많다.
7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되고 9월 국고채발행계획도 나온다. 전자는 펀더멘털 면에서 중요하고 후자는 수급 면에서 중요하다.
7월 산업생산은 작년동월비로 12% 정도 증가하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적어도 헤드라인 면에서는 그렇다. 작년 7월에 자동차파업과 홍수가 겹치면서 산업생산이 부진했던 데 따른 베이스이펙트가 작용하는 데다가 주가도 좋았기 때문이다.
이 지표는 채권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지난주 가격조정을 통해 이미 선반영한 측면이 있다.
반면 9월 국고채발행물량은 채권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9월에는 국고채만기가 많이 돌아오고 연말까지 6조원 남아있는 바이백도 재개될 예정이다. 발행물량은 적자국고채 미발행분이 발행되지 않을 전망이어서 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측면에서 9월 국고채발행물량은 호재가 될 수 있다. 국고채 수급만을 보면 좋지만 은행채나 CD를 보면 그렇지 않다. 은행채나 CD발행은 계속 이어지는 데 매수는 별로 없다. 통안증권도 수요가 신통치 않다. 그래서 단기물의 하방경직성이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수급도 양극화돼 있다고 할 수 있다. 마냥 호재로 받아들이기만은 어렵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