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예상보다 강력한 2/4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발표된 지 하루 만이며, 이번에도 역시 이전과 마찬가지로 주말 금융시장 거래가 종료된 이후 이루어진 결정이다.
다만 이번에는 5월과는 달리 지준율이 동시에 인상되지는 않았다. 일각에서 가능성을 엿보던 위앤화 일시 평가절상 조치도 없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앞으로 절상속도가 더 빨라지도록 용인할 가능성은 열렸다고 지적하고 있다.
20일 중국 런민은행(PBOC)은 기준이 되는 1년 예금 및 대출금리를 각각 27bp 인상한 3.33% 및 6.84%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 결정은 21일부터 곧바로 적용된다.
이번 결정에 대해 동행은 "대출 및 투자 증가세를 합리화하고 인플레 기대 수준을 조절하고 안정시키면서 또한 물가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명서에 '기대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고 안정시킨다는 표현은 이전 성명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문구라 주목된다.
한편 중국 국무원은 이자소득세를 현행 20%에서 5%로 인하한다며, 이 조치가 오는 8월 15일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세율이 적용되면 새로운 1년 예금금리는 2.664%이지만, 인하된 세율로 보면 3.163%가 되는 셈이어서 그 차이는 50bp 금리인상 효과에 달한다.
이들은 올들어 3월과 5월에 예대금리를 각각 27bp 및 18bp 인상한 바 있다. 이번 7월 금리인상은 지난 2006년 4월 이래 다섯 번째 금리인상이다. 대출 기준금리는 2006년 4월 인상 직전 5.58%에서 지금까지 총 126bp 인상됐다.
또 PBOC는 연초 이래 시중은행 지준율을 5차례 인상한 바 있다. 지난 해 이후 여덟 차례 지준율 이상을 통해 현재 지준율은 11.50%로 2006년 6월의 7.50%보다 400bp 높아졌다.
전날 거시지표를 발표하면서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거시경제 통제 능력을 더욱 개선하고 향상시켜 중앙 정부가 수립한 다양한 정책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대변인은 다시 증가한 투자 성장률을 충분히 억제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도 내비쳤다.
중국 지도부는 중국 경제의 후진성과 가난을 털어내도록 빠른 성장률을 원하기는 하지만, 일부 산업의 과열양상이 물가 앙등과 대출기업들의 파산을 통한 부실 형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어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산업에서는 투자가 더 개선되기를 바라는 것도 현실이다.
한편 식료품을 중심으로 물가가 급등하면서 이런 상황이 농촌지역의 살림을 더욱 어렵게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형성된 상태다.
중국 정부는 지난 주 지난 2006년 GDP 성장률을 당초 10.7%에서 11.1%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세계경제 3위 독일을 생각보다 빠른 시점 안에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