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5일 16시 12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외국계은행 단기외화차입 규제의 구체적 방안이 거론되면서 시장의 충격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계은행의 CRS페이-현선물 매수 포지션 언와인딩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채권시장이 통화스왑(CRS) 시장 움직임에 좌지우지 됐다.
재경부 국제조세과장은 5일 오전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의 단기 외화 차입에 대한 과세특례(본지점 차입시 자기자본의 6배) 조치 개선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안 과장은 "언제 어떻게 결정될지는 현재로서는 알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경부 조원동 차관보도 정례브리핑에서 "급증한 외은지점의 단기차입과 관련해 코스트를 높이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당국의 입장을 밝혔다.
전일 스왑시장에서 조세혜택을 자본금의 6배에서 3배로 축소한다는 루머로 떠돌았던 외화차입 규제 논의가 재경부를 중심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것인 확인된 셈이다.
이로인해 외국계 은행들은 CRS 비드가 강하지 못해 현물과 선물을 먼저 매도하고 CRS 오퍼를 대놓고 기다렸다.
더욱이 각종 악재로 매수심리가 취약한 상태에서 외화차입 이슈에 기댄 숏플레이도 등장, 시장은 패닉상태에 휩싸였다.
심리적 불안감으로 금리 레벨이 매력적이었지만 기관들은 매수에 나서지 못했다. 특히 지준일을 앞둔 선네고 장세로 장기투자기관들도 당일물 발행 채권 외에 손을 뻗지 못했다. 다만 1년과 1년 6개월 통안증권은 은행 투자계정 등에서 매수에 나섰다.
3년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5.41%까지 올라갔으며 국채선물도 전저점인 107.91일 하향돌파하며 106.7대에 들어섰다.
스왑시장에서는 통화스왑 리스브가 우위를 보이며 CRS금리가 하락, 1년 스왑베이시스는(CRS-IRS)가 전일 보다 33bp 늘어난 93bp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오후장 재경부 조원동 차관보가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외화차입의 코스트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외화차입규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다소 진정세를 나타냈다.
특히 국채선물 매도에 나섰던 은행을 중심으로 숏커버 물량이 유입, 시장은 전저점 수준을 회복했다.
오는 12일 3500억원 가량의 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을 위한 기타법인의 선물 매수도 시장 심리안정에 가세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무리 악재가 많아도 적정 금리레벨이 있기 때문에 장막판 커버가 들어온 것 같다"며 "여전히 심리적으로 취약하고 금리도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어 다음주 금통위까지 현재의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5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5.36%,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오른 5.48%에 거래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5.59%에 마감, 5년과 10년 금리차는 11bp를 유지했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7틱 하락한 106.89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7만2088계약으로 전일 5만2113계약 보다 늘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은행이 1398계약, 증권사가 738계약, 개인이 247계약, 보험사가 233계약을 각각 순매도 했다. 반면, 기타법인은 1759계약, 외국인은 747계약, 선물사는 62계약, 투신사는 48계약을 순매수했다.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외화차입 규제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나오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며 "외은의 매수여력을 상당폭 줄일 수 밖에 없어 영향이 컸으며 구체적 방안이 나올 때 까지 당분간 관심은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