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이성태 총재의 국회 재경위 업무보고가 강성발언없이 무난하게 끝나고 CD금리가 하락하면서 매수가 적극적이었다.
더욱이 주가마저 조정을 받고 비교적 견조하게 10년국고채 매수가 유입되면서 시장심리가 안정된 모습을 나타났다.
특히 장막판에는 숏커버성 매수세에 더불어 국고채 직매입 루머까지 나와 매수세를 이끌었다.
현재의 콜금리 수준이 부담이 아니라고 말한 이성태 총재의 국회 재경위 업무보고는 시장 영향력이 제한됐다.
과잉유동성, 경기 등등에 대한 발언이 시장에 우호적이지는 않았지만 현재 금리 수준에 반영된 수준이라는 인식이 우세했다.
이에 전일 강성발언과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 헷지매도를 기대해 매도플레이에 나섰던 기관들의 숏커버가 강하게 들어왔다.
주금공 매도헷지물량이 나오면 환매수 해야겠다는 기관들이 외국인들의 매수 때문에 타이밍을 못잡았다가 뒤늦게 커버물량을 내놓기도 했다.
CD금리하락과 외국계은행을 중심으로한 장기물 매수는 시장심리를 급속하게 안정시켰다.
CD금리는 전일보다 0.01%포인트 내린 5.02%로 마감했다. 국민은행의 92일물 CD는 330억원이 5%에 거래됐으며 기업은행 3개월 CD도 1100억원이 4.97%에 거래됐다.
외국계은행의 장기물 매수는 스왑과 연계된 2-5-10버터플라이 포지션 구축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정확한 목적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국채선물 저평과 주식시장의 조정도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전일 현대캐피털 외화 ABS관련 라이어빌리티 스왑이 은행의 선물매도로 나오면서 저평가는 개장초 8틱가량 벌어져 있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6.45포인트 하락한 1733.10으로 마감, 최근 100포인트 가량의 조정을 보였다.
이로인해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 관련 헷지매도 물량이 국채선물매도로 약 3000계약 가량 나왔지만 시장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주금공의 헷지물량은 약 3000계약 가량 추가로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국채선물 매도와 IRS페이로 나올 수 있다.
한편, 장막판 숏커버와 더불어 한국은행의 국고채 직매입 루머가 나오면서 시장의 매수세는 더욱 탄력받았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자금이 남는데 한은이 국고채 직매입을 해 자금을 방출할 이유가 없다"며 "통안증권 14일물 입찰 때문에 자금이 직매입 가능성을 추정한거 같은데 그런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27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5.23%,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5%포인트 내린 5.37%에 거래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5.53%에 마감, 5년과 10년 금리차는 16bp로 1bp 줄었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16틱 상승한 107.29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4만8271계약으로 전일 6만6683계약보다 줄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타법인이 2743계약, 은행이 1128계약, 투신사가 182계약, 보험사가 16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2408계약, 증권사는 1139계약, 선물사가 264계약, 개인이 258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악재에 둔감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으나 아직 방향성 없이 숏플레이하다가 안되니까 기술적으로 매수한 모습"이라며 "CD금리 하락, 선물저평, 주가조정 등 매수할 만한 요인들이 꽤 있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