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달러화는 유로화와 스위스프랑, 호주달러 대비로는 강세를 기록한 반면, 일본 엔화 대비로는 약보합 영국 파운드화 대비로는 다소 약세를 드러냈다.
미국 재무증권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독일 도매물가지수와 유로존 산업생산 결과가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유로/달러는 1.33달러 선을 터치, 2개월 최저치로 하락했다.
그러나 이날도 122엔 접근이 여의치 않자 달러/엔은 보합권으로 수렴했다. 위앤화 기준환율이 급락한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수요일 미국 재무부가 발표하는 환율보고서로 관심을 집중했다.
한편 영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기대치를 약간 하회했지만, 여전히 물가압력이 중앙은행의 안정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영란은행(BOE) 머빈 킹 총재가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시사한 것이 파운드화 강세를 이끌었다.
(이 기사는 13일 8시 15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6/11 종가 1.3358..... 121.69..... 162.58..... 1.9690..... 1.2379..... 84.32
06/08 종가 1.3300..... 121.67..... 161.84..... 1.9738..... 1.2423..... 83.98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지난 주까지 달러화의 강세 이후 주 초반 이틀간 거래는 좁은 범위에서 동요하는 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제부터 시장은 미국 5월 소매판매와 연준의 베이지북 보고서 나아가 생산자물가지수 그리고 소비자물가지수와 산업생산 등 주요 거시지표 이벤트를 맞이하며 이번 주 본 게임에 돌입하게 된다.
이번 주 나올 거시지표 결과가 양호하게 나올 것이란 예상 속에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물론 이날 금리 급등양상은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 전 연준의장의 경고에 크게 영향 받은 것이다.
소피아 드로소스(Sophia Srossos) 모건스탠리 외환전략가는 "달러화는 미국 금리 상승세를 따라 계속 강세를 보이는 중"이라며, "이날 시장은 연방기금금리를 넘어서 5년 최고치를 기록한 10년 국채금리를 주인공으로 삼았다"고 평가했다.
그린스펀은 이날 신흥시장 채권의 프리미엄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인데 대해 언급하는 과정에서 "언제고 이런 상황이 유지될 수는 없으며, 앞으로 美10년 국채금리 대비 스프레드를 포함한 모든 스프레드가 확대되기 시작할 것이고 美10년 금리 역시 더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중국과 제3세계 경제는 생산성을 높이는 자산에 대한 더욱 많은 직접 투자가 없다면 지금 같은 성장률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이들 국가가 재무증권 매수를 줄이고 인프라 등에 더 많이 투자하게 되면 금리는 갑작스럽게 반등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일부 외환분석가들은 수요일 소매판매 지표가 美달러화의 추가 강세를 이끄는 재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탐 피츠패트릭(Tom Fitzpatrick) 시티그룹 소속 외환전략가는 "소매판매 결과가 실망스럽더라도 최근 급격한 금리상승세를 뒤집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여전히 리스크는 달러화의 추가강세 가능성으로 기울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재무부가 발표할 환율(조작국 여부)보고서는 시장이 수요일 주목하는 또다른 중요한 재료다.
중국이 이미 일일 환율 변동 허용 폭을 확대한데다 최근까지 환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조작국'으로 분류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상원의원들이 중국 등 자국통화 저평가를 통해 이득을 취하는 국가들에 대한 제재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기 때문에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데이빗 블룸(David Bloom) HSBC 수석외환전략가는 "이 법안이 실제로 법으로 가결될 것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워싱턴의 보호주의 정서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보호주의 마찰이 더욱 강화됨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며, 올해 경험한 몇 차례 '위험 회피'에 따른 포지션 청산보다 더욱 크고 지속적인 변동성을 경험하게 될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