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은행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외화차입 창구지도가 돌발악재로 작용,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이 기사는 22일 20시00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특히 스왑은행들의 통화스왑(CRS) 페이 포지션 청산에 따른 통안증권과 국고채 매도에 일부 은행들의 스탑이 더해져 시장심리가 불안했다.
다만 금리가 많이 상승해 장기투자기관들의 채권 매수가 서서히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주말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5.02%,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04%, 10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5.15%로 모두 전주말에 비해 상승했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외국계은행의 외화차입 문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금리 상승 압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스왑은행의 추가 매도 가능성이 높고 3월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도 채권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리가 전고점 수준을 바라보고 있어 장기투자기관의 매수세가 나올 수는 있어 보인다.
전체적으로 채권시장은 외화차입관련 정책당국의 규제여부와 강도에 관심을 가지며 외국계은행의 추가 현선물 매도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 이번주 3년국고채 금리 4.95-5.10%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95-5.10%로 나타났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98-5.13%로 조사됐다.
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종가는 5.02%,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종가는 5.04%로 전주말에 비해 각각 0.05% 포인트씩 상승했다.
지난주말 종가에 비해 이번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위로 8bp 아래로 7bp씩 열어놓았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위로 9bp 아래로 6bp 열어놓아 금리 상승 가능성이 더 크다고 내다봤다.
이번주 채권전문가들은 외화 차입 문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외국계 은행의 추가 매도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예상했다.
더욱이 3월산업생산도 채권시장에 우호적이지 못해 매수심리 안정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이번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레인지 하단의 경우 11명의 응답자 가운데 9명이 4.95%를 예상했으며, 나머지 2명이 각각 4.90%와 4.99%를 전망했다.
레인지 상단의 경우에는 응답자의 5명이 5.10%를 예상했으며, 나머지는 5.05-5.15%까지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레인지 하단의 경우 11명의 응답자 가운데 4명이 4.97%를 예상했으며, 각각 3명씩이 4.98%와 5.00%를 전망했다. 나머지 1명의 응답자는 4.95%를 예상했다.
레인지 상단의 경우 5.10-5.20%레인지를 예상한 가운데 응답자 3명이 5.13%를 전망했다.
◆ 외은, 포지션 청산 부담...2년 통안입찰 '분수령'
이번주 채권시장은 외화차입 창구지도에 따른 외국계은행의 추가적인 포지션 청산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미 지난주 후반 일부 은행의 스탑물량 등으로 채권금리에 상당부분 반영되기는 했지만 정책당국의 규제와 강도에 따라서 추가 매도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채권시장에서는 지난주 외국계은행에서 나온 물량이 1/3 수준에 그쳐 추가적인 은행들의 매도물량은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은행에서 스탑이 먼저 나와 추가적인 스탑 가능성도 열려있다.
시장자율성을 침해하는 파장을 고려할 때 정책당국이 뚜렷한 규제의사를 밝히기도 어려워 상당기간 외국계은행의 부담으로 작용하며 심리를 불안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주후반 발표되는 3월 산업생산도 채권금리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2월 산업생산지표에서 내용이 괜찮았던 부분이 실제 지표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부담이다. 한국은행도 1/4분기를 경기저점으로 예상, 나쁘지 않은 지표를 예상하는 목시리가 우세하다.
채권시장의 비우호적인 지표는 외화차입 규제로 불안한 심리를 보이는 국내기관들의 보수적인 시장 접근을 이끌 전망이다.
다만 전고점수준으로 올라온 금리수준은 저가매수세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 대한 시각도 이미 상당부분 금리에 반영돼 외국계은행 외화차입문제가 일단락되고 심리의 안정을 찾는다면 장기투자기관들이 가격메리트를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후반 장기투자기관들은 가격메리트를 느끼며 10년국고채 등 장기물 매수에 서서히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화요일 예정된 2년 통안증권 입찰은 시장 심리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화차입문제로 2년 입찰이 부담이지만 입찰 성공여부에 따라 시장 분위기 반전은 가능해 보인다.
전체적으로 정책당국의 외화차입관련 규제와 강도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심리 회복에 에 따라 천천히 매수를 저울질 하는 모습이 나타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