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보고서입니다.
- 필립스, PDP-TV시장 철수 결정 → LCD-TV시장에 대한 선호도 재확인
14일 필립스 소비자가전(CE) 부문의 루디 프로부스트(Rudy Proboost) 최고경영자(CEO)가 홍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필립스는 앞으로 PDP-TV시장에서 점진적으로 철수하고 LCD-TV시장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미와 호주를 제외하고 PDP-TV 매출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07년말 중국에서의 PDP-TV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힌 필립스의 이번 결정은 디스플레이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지난 2005년 소니에 이어 PDP-TV시장철수 의사를 밝힌 세계적 대형 TV세트업체인 필립스의 이번 결정은 세계 디스플레이시장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판단된다. 그 동안 치열하게 TV시장의 맹주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해왔던 LCD-TV와 PDP-TV의 싸움에서 LCD-TV의 승리로 종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07년에는 플HD-TV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LCD-TV가 PDP에 대해 월등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LCD-TV와 PDP의 격차는 더욱더 벌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상황속에서, 필립스의 이번 결정은 시장의 판도를 확정짓는 형국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둘째, PDP 모듈업체들은 중장기적으로 생존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단시일내에 PDP시장이 축소될 것이라고 판단하지는 않는다. 아직 HD급에서는 월등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유럽이나 북미시장에서는 상당한 시장지배력을 여전히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악영향을 낮을 것이다.
하지만, TV산업이 1) 풀HD급으로 전환하고 있고 2) 세트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등이 중요한 상황 속에서, 세계적인 TV세트업체의 이번 결정에 다시 한번 생존 전략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대형사이즈에 원가경쟁력을 가진 PDP는 초극대형(60인치 이상)이나 산업용 디스플레이시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시장지배력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필립스의 LG필립스 LCD 지분 매각 향방에 대한 관심 필요
우리는 이번 의사결정에서 또 한번 되짚고 가야 할 부분이, 바로 필립스의 LG필립스LCD 지분매각부분이다. 즉, 그 동안 필립스는 오는 7월을 전후로 LG필립스LCD 지분 전략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혀왔던 점은 이번 결정과 상치되는 부분이 있다.
필립스와 LG전자는 지난 04년 7월 8일 체결한 ‘주주간 계약서’에서 양사의 지분이 각각 25% 이상을 유지하면 LG전자는 CEO를 포함한 2명의 사내이사를, 필립스는 CFO를 포함한 2명의 사내이사를 지명하고 CEO와 CFO가 공동대표이사 역할을 담당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만일 양사 중 한 곳의 지분율이 15% 이상, 25% 이하를 유지할 경우 CEO 또는 CFO를 지명할 권리를 상실하고 1명의 사내이사만 둘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LCD-TV사업에 주력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패널을 공급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필립스의 LG필립스LCD 지분(32.9%)이 전량 매각될 가능성보다는 일정부분(25% 이상) 유지되고 소량만 매각될 수도 있을 것이다.
- 패널가격 3~4월 바닥 → Top Picks 에이스디지텍, 한솔LCD, 네패스
결론적으로, 이번 결정은 TFT-LCD업체들에게는 호재로 판단된다. 우리는 TFT-LCD산업이 2Q07부터 대황기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하며, 중장기적으로 LCD-TV가 TV산업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특히, 패널가격이 3~4월에 바닥을 형성하고 삼성전자 8세대라인이 가동되는 2Q07 후반 이후 급격한 물량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TFT-LCD관련업체에 적극적으로 매수할 것을 권유하며 Top Picks 종목으로 에이스디지텍, 한솔LCD, 네패스를 선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