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0여포인트 급등한 1426.93을 기록했고 코스닥도 11포인트 남짓 올라 620선에 안착했다.
수급측면에선 글로벌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다시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 기관의 경우 주식형으로의 자금유입이 재개되면서 운신의 폭이 다소 넓어진 상태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556억원 순매도를, 기관은 투신권 순매수(1329억원)에 힘입어 90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철강금속이 4% 이상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최근 급락장에서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고 철강제품 가격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데 따른 상승이다.
연일 이탈하던 프로그램매매도 이날은 순유입되며 수급 압박을 한결 덜어줬다.
이날 증시는 전일 미국증시 반등에 힘입어 12p 가량 갭상승 출발하며 단숨에 60일 이평선을 회복했다.
일단 복병이던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충격에서 슬며시 벗어나는 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라기 보단 미국경기의 연착륙 여부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결국 다음주 FOMC에서 미국의 경제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다음주 FOMC 앞두고 오늘밤 발표되는 2월 생산자물가와 내일밤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학균 한국증권 연구원은 "본질은 물가다. 모기지 부실의 원인인 주택가격 또한 계속된 금리인상에 따른 것. 결국 향후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를 압박할 수 있는 게 인플레다. 때문에 오늘과 내일밤 발표되는 생산자물가 및 소비자물가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미국의 기업이익과 고용 또한 시장에선 큰 재료라는 지적도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쇼크, 엔케리 트레이드 문제, 서브프라임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옆으로 비껴갈 만한 문제들"이라며 "결국 미국의 기업이익과 고용이 가장 중요한데, 이에 대한 전망은 나쁘지 않다"고 주장했다.
결국 서브프라임에 대한 시장 우려감은 지나친 면이 있다는 의미다.
김 팀장은 "시장이란 것은 시간이 지나면 본질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무게중심이 이동하면서 투명해질 것이다. 때문에 미국의 기업이익과 고용이 가장 중요하며 이에 대한 전망은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