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한은은 내년까지 전산시스템 개발, 테스트 등의 과정을 통해 참가기관들의 의견을 지속 수렴하고 이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검토해 차세대 한은금융망 구축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은금융망은 지난 94년 12월 가동된 우리나라 유일의 거액결제시스템으로 총액방식으로만 결제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 일평균 결제규모는 8403건, 128조7000억원에 달하며 은행, 증권, 보험 등 121개 기관이 참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0여년간 한은금융망 운영 여건이 크게 변화한데다 복잡한 결제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연산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차세대 한은금융망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특히 미국 CHIPS, 독일 RTGSplus, 프랑스 PNS, 이태리 BI-REL 등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자국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혼합형결제시스템으로 전환했으며, ECB와 일본도 각각 올해와 내년중에 TARGET2, 일본 RTGSXg 등의 거액결제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은이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금융망은 기존의 총액결제 외에 상계결제 기능이 추가된 혼합형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금융기관간 자금이체지시를 각 기관의 본점 뿐만 아니라 지점에서도 입력할 수 있도록 참가기관과 한은의 서버를 직접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한은 관계자는 "차세대 한은금융망이 가동되면 금융기관들의 결제자금 조달부담이 완화되고 자금이체업무의 일관처리가 가능해져 업무부담이 대폭 감소하는데다 마감시간대 결제집중도 완화돼 한은금융망의 효율성 및 안전성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