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무역수지 적자 확대 소식에 따른 달러매도세와, 일본 국내총생산(GDP)지표 강세 기대 및 해외채권 이자 및 상환에 따른 본국송환 자금흐름으로 인해 도쿄시장의 달러/엔은 장 초반 한때 121.04엔까지 추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버냉키 연준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강경한 목소리를 경계하여 추가적인 달러매도는 억제됐고, 이어 엔화 포지션 매물이 나왔다. 유로/달러가 1.3050선을 터치한 뒤 반락한 것도 달러/엔 반등에 힘을 실었다.
14일 오후 2시 35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의 달러/엔은 121.30엔으로 뉴욕시장 종가대비 0.15엔 가량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가 1.3027달러의 약보합선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유로/엔이 158.01엔으로 소폭 반등했다.
딜러들은 일본 GDP지표가 생각보다 강해 일본은행(BOJ)의 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촉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버냉키 의장의 연설과 미국 소매판매지표 결과 등 중요한 이벤트가 코 앞에 있어 시장참가자들이 대부분 관망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버냉키 의장이 최근 연준관계자들과 마찬가지로 강경한 태도를 고수할 경우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더욱 멀어지면서 달러화의 지지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버냉키 의장의 연설이 빅 서프라이즈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로/달러는 전날 유로존 GDP지표가 생각보다 강했던 것이 영향을 주기는 했지만, 역시 버냉키 의장의 증언을 앞두고 신중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1.3045달러 선을 돌파한 뒤 최근 저항선인 1.3050선 위로 오버슈팅하는 장면도 있었으나 곧바로 차익매물이 나오는 등 다시 한번 저항을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