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뉴욕외환시장의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로는 약세를 기록했으나, 일본 엔화대비로는 강세를 기록하는 등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일본 엔화는 G7 성명서에서 거론되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확산되면서 달러 및 유로화 등 주요통화 대비로 약세를 보였다.
한편 상하이 외환시장의 달러/위앤 현물환율이 7.74위앤 대로 하락한 가운데, 딜러들은 주말 G7회담에서 다시 한번 위앤화 및 아시아 통화의 유연성 확대가 공동성명서에 지적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8일 중국 런민은행(人民銀行)은 달러/위앤 매매의 기준환율이 되는 중심등가율(central parity rate)을 전일 7.7496위앤보다 0.0030위앤 높은 7.7526위앤으로 제시했다.
참고로 수요일 상하이 외환시장의 달러/위앤 현물환율은 장외현물시장에서 7.7480위앤으로, 자동체결시스템에서는 7.7475위앤까지 각각 급락했다. 장중 저점은 7.7470위앤이었다.
이날 부로 위앤화는 사상 처음으로 홍콩달러화의 페그구간을 하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미 7.75~7.85홍콩달러 범위의 중앙선인 7.78선이 무너진 상태지만, 완전히 가치가 역전되었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또한 위앤화 강세 소식과 함께 말레이시아 링깃화 환율이 9년래 최저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아시아통화의 강세가 연출되기도 했다.
딜러들은 "당분간 아시아 통화들이 계속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사실상 G7 환율논의의 핵심쟁점은 역시 일본을 제외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통화의 절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ANZ는 이날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번 주말 G7회담에서는 일본 엔화가 아니라 중국 위앤화가 절상이 필요한 통화로 지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의 환율 유연성 확대 필요가 지적되더라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외국계 은행 딜러들은 당분간 환율 하락속도를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만약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화가 안정된다면 7.7400선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