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던 다우지수는 연일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이날 발표된 거시지표 결과는 '혼조'양상(mixed)을 보였다. 1월 ISM제조업지수가 50선 아래로 떨어지며 경기위축 양상을 드러낸 반면, 12월 주택매매계약지수는 4.9%나 개선됐다. 12월 근원PCE물가지수는 생각보다 완만했지만, ISM 하위 지불가격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4/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강력한 3.5% 수준을 기록했고 그 모멘텀이 연초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 크게 의심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한 해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1월 미국 증시가 양호했기 때문에 올해 증시전망도 밝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1월 마지막날 랠리에 이은 2월 첫거래일인 1일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1.99포인트, 0.41% 오른 1만2673.68을 기록, 사상최고치를 다시 썼다. 장중 고점도 1만2682.57로 이전 최고치를 앞질렀다.
보잉(Boeing)사의 주가가 전날 4.4% 오른 뒤 이날도 1.7%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듀퐁(DuPont)도 2.1% 올랐지만 휴렛팩커드(HP)가 2.1% 내린 것이 눈길을 끌었다.
엑손모빌(Exxon Mobil)은 분기실적인 4.3%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연간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주가가 1.3% 올랐다. 이날 서부텍사스유 3월물이 84센트, 1.4% 내린 배럴당 57.30달러를 기록했지만, 이 악영향도 극복했다.
한편 나스닥지수는 4.45포인트, 0.18% 오른 2468.38을, S&P500지수는 7.70포인트, 0.54% 상승한 1445.94를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창업주가 다시 일선에 나선 델컴퓨터(Dell)의 주가하락에 부담을 느꼈다. 델사는 4/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달할 것이란 경고를 제출했다. 구글(Google)은 실적악재로 3.9% 내렸다. 다만 실적이 양호했던 아마존(Amazon)은 2.7% 올랐다.
이제는 자신의 이름을 단 투자분석업체를 세운 에드워드 야데니(Ed Yadeni) 대표는 1월 다우지수가 1.3% S&P500지수는 1.4% 각각 올랐다면서, "올해 미국증시는 S&P50지수를 기준으로 17.8% 상승률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상승 모멘텀이 이어진 후 그 동안 계속 미뤄왔던 조정국면이 통산 '잔인한 달'로 불리는 4월 전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