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03포인트 내린 1371.33, 코스닥은 0.43포인트 내린 583.15로 마감했다.
오늘 국내증시 하락은 무엇보다 채권금리 급등에 따른 미국증시 하락이 원인이다. 전일 미국시장은 주택경기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물건너갔다는 관측이 부각되며 급락했다.
이에 코스피시장은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으며 지난 2004년 이후 최저점 수준까지 내려왔다.
요즘 매수우위를 보이며 수급에 활기를 주던 외국인도 이날은 순매도세로 전환하며 시장을 끌어내렸다.
반면 긍정적인 시그널도 감지됐다. 연기금의 매수다. 이날 연기금은 408억원 순매수하며 3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이에 120일 이평선은 지탱됐고 추가하락이 방어됐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 급락 영향을 받아 시장이 힘을 못쓴 하루였다"며 "다만 연기금의 대규모 자금집행설 등이 돌면서 시장을 일정수준에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은 미국 외에도 아시아증시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 대만, 홍콩 등이 심하게 조정받으면서 한국시장도 영향을 받았던 것.
이같은 분위기는 다음주에도 크게 바뀔 것 같진 않다. 해외시장 변수가 크게 없기 때문.
김학균 한국증권 연구원은 "결국 미국 등 해외시장이 변수"라면서도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경제지표 또한 긍정적일 만한게 눈에 띄지 않는다"고 전했다.
결국 지난주 저점인 1345선의 저점 테스트를 다시 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최근같은 박스권 장세 속에서 전기가스업이 부각되며 무게가 쏠렸다.
전기가스업종이 1.63% 오른 가운데 전기전자(-2.23%), 은행(-1.58%), 증권(-1.42%) 등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2.65%), 하이닉스(-1.79%), LG필립스LCD(-3.64%)도 급락했다.
한편 기아차(0.86%)는‘지난해 영업이익, 8년 만에 적자전환’소식에 외국계창구를 통해 매기가 집중되면서 오후장에 반등했고, 코오롱(+5.84%)은 자회사 코오롱유화(+14.84%) 공개매수 후 합병 추진할 것인지에 관심 집중되면서 급등했다.
이와는 반대로 네오위즈(-6.79%) 는 전일 Q4 실적호조에도 불구, 향후 신규게임에 대한 엇갈린 전망에 급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