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그간 LNG선용 엔진시장을 사실상 독점해왔던 핀란드 바르질라(Wartsila)社와 전기 추진 LNG선용 엔진 생산을 위한 합작투자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 합작사에는 양 사가 50:50으로 총 6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2008년 하반기부터 5천700~1만7천100kW급 엔진을 연간 100대씩 생산하게 된다.
이 엔진은 액체연료와 가스연료를 동시에 사용하는 고효율 이중 연료(Dual Fuel) 엔진(모델명 50DF)으로서 기존 LNG선에 장착되던 스팀터빈 엔진과 달리 경제성과 운용편리성이 뛰어나 최근 LNG선 엔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바르질라社는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전 세계 80여개 국에서 운영 중인 두 회사의 해외지사를 활용해 세계 최고의 엔진 서비스 네트워크도 확보하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조선분야와 아울러 엔진분야에서도 연간 1천200만 마력을 생산하며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번 합작사 설립이 최근 성장하고 있는 전기 추진 LNG선 엔진 시장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바르질라社는 조선·해양 및 육상 발전에 사용되는 디젤엔진 분야 전문회사로, 2005년에 26억 유로(약 3조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민계식 부회장은 “조선과 엔진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두 회사가 합작해 최첨단 엔진을 제작함으로써 양 사의 국제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